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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청호 오백리길

옥천 고리산(환산) - 추소리 부소담악

by 강가딩 2020. 4. 11.


고향의 봄을 만나고 왔다


물위에 떠있는 바위 부소담악과 어울린

추소리는 꿈꾸는 고향이었다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4월 11일(토), 황용사 입구~부소담악~황용사~508봉~고리산 정상(5보루)~삼각봉~제4보루~안양골갈림길~좋은기동동산~원점, 약 8키로, 약 4시간 30분, 한토따라서

▲ GPX 파일 : 옥천고리산.gpx



고리산 508봉에서 바라본 부속담악




고리산 제 4보루에서 바라본 추소리와 대청호




추소리의 봄








아래 추소리는 복숭아꽃 벚꽃으로 꽃대궐을 이뤘다면,

고리산 능선은 진달래 능선이었다





사회적 거리 유지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한토의 버스 산행도 멈춘지 꽤 되었다




그 덕분에(?)

개인 차량을 타고 대전 인근에 있는 산들을 다니고 있다




오늘 산행지는 옥천의 고리산

산행에 앞서 먼저 부소담악을 다녀오기로 했다




부소담악 들어가는 입구가 많이 화려해졌다

손이 많이 탔음이다




장미조팝도 보이고




골담초도 눈에 띄었다




둘레길로 들어가서

나올 때는 산길을 걸어서 ...




추소정

새로 만들고는 첨이었다




더 이상 갈 수 없다




병풍바위

이제는 부소담악을 한바퀴 도는 유람선이 생겨

대청호에서 병풍바위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걸어 나간다




추소리는 봄이 절정을 지나가고 있었다




추소리 둥구나무집 앞 원두막




복숭아꽃 살구꽃




우리들 가슴에 있는 고향의 봄이다




환산, 고리산은 두어번 왔다

하지만 모두 황골말에서 올랐었고


이곳 서낭골(황룡사 앞)에서는 첨이다

원점회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술붕이들이 올라오고 있었고




이스라지(산앵두)도 꽃을 피웠다




서낭골에서 508봉까지는 고추 선 오르막이 계속된다

뒤에는 밧줄이 계속된다




그나마 조망이 위안이다




이녀석들, 철쭉과 연달래가 벌써 얼굴을 내밀었다

친구따라 강남가고 싶었나 보다






이미지 트레이닝

내가 백두대간을 하면서 했던 방법이다

꼭 이미지 트레이닝은 아니어도

산행정보를 미리 알고 준비를 한다면 훨씬 편한 산행이 될 수 있다




중턱부터 진달래길이 시작되었다




내 페이스를 유지했다

오르막 정보를 미리 알고는




그 덕분에 최근에 겪었던 어려움은 많지 않았다




진달래의 환영도 큰 힘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약 500미터




능선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정상까지 500미터를 갈려면

산봉우리를 한번 오르내려야 한다




508봉에서 바라본 부소담악




아쉬움이 있지만 이만큼이라도 볼 수 있음에 감사했다




정상






정상을 지나면서 진달래 능선이 더욱 풍성해졌다




우리나라 전국 곳곳, 도처에서 볼 수 있는 꽃이 진달래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삼각봉




난, 이런 길만 보면 사족을 못쓴다

하물며 진달래길이라니.....




남산제비꽃이 발길을 잡았다




제4보루

오늘 산행에서 가장 멋진 뷰를 선사했다








추소리 안양골로 내려간다




경사가 제법 심했으나




진달래가 그 힘듬을 가셔 주었다




산아래에 이르자 진달래는 사라지고

 엔딩이 시작되는 벚꽃들이 눈에 들어왔다




지금쯤, 꽃을 피우기 시작해야 할 산벚꽃들이 절정을 지나고 있었다




난, 오늘 새삼스레

복숭아꽃은 무척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개별꽃




긴병풀꽃




좋은기도동산옆으로 내려왔다




도로를 걸어 황용사로 회귀한다














황용사로 돌아왔다




참으로 복스러운 벚꽃이다




고리산 개념도(빌려온 사진)




오늘 걸은 트랙




고도표




우리 부부의 오늘 저녁은 비빔밥이었다




옥천고리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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