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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동네 걷기

관평천 한바퀴

by 강가딩 2019. 10. 4.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많은 피해를 냈다


태풍 영향권에 든 대전도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그 탓에 군문화축제 일환으로 계룡산 안보등반을 신청했는데,

취소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전날 퇴근하면서 옆지기보고 부침개에 막걸리라도 한잔 하자고 했다

둘만의 생활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그래도 아직은 퇴근이라는 것을 하니까....


막걸리 대신 테라로




담날,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는 사이

대전은 비가 그치고 바람도 잔잔해졌다

모처럼 오전에 대청소를 마치고 나니 밖에 나가기 시러진다


옆지기는 큰아들 사귀는 애를 보러 나간단다

직장에 있는 동안 한 녀석이라도 보낼려면 서둘러야 하는데....




집에만 있기 무료하여 동네 한바퀴를 돈다

관평동 묵집 근처 배과수원에는 태풍의 흔적들이 그득하다




관평천도 오랫만에 제법 불었다

그렇타고 넘칠 정도는 아니지만




가을이 관평천에도 왔다

천변을 걷는 사이 회사 직원부부를 만났다

다들  바람을 쐬러 나왔나보다




점심은 건너뛴 나

옆지기가 집에 있는 재료를 동원하여 안주거리를 만들어준다

점저를 겸해서




오늘은 2019년도 10월 3일 개천절

단기 4352년이다

약 4km를 한시간 가량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