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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우리 땅

금산 보석사 산책 - 진악산 뜰 농가 맛체험 끝나고

by 강가딩 2017. 4. 5.



걷기와 맛집 탐방을 겸하는 맛따라 길따라를 하는 날이다


오늘 방문한 진악산뜰 농가 맛집은 예약 필수이고

체험이 가능한 4인 이상이 되어야 한다


맛따라를 할 때면 점심 시간이 정해지기에 그 전에 보통 3시간 이내의 산행, 혹은 걷기를 하게 된다

오늘은 특별히 맛체험 이후에 보석사 산책도 하였다


▲ 참고: 오전에 금강 술래길을 걸었다, http://blog.daum.net/hidalmuri/1765




조구대사가 보석사 창건시(886년) 심어졌다고 알려진 은행나무


오늘은 맛집 체험에 나섰다

우리가 간 곳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 진악산뜰 농가 맛집이다


음식 하나 하나에 들여진 정성이 그대로 베어 나왔다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오색 쌈밥 짱아지 정식

15가지 가량의 짱아지가 나왔다

난 녹두 묵이 가장 맛이 있었다


개복숭아 효소로 만든 물김치 맛도 참 좋았고,

인삼 수육은 고기를 거의 먹지 않는 옆지기가

'굿'을 남발하게 만들었다


후식 하나 하나에도 정성이 가득했다

3만원 짜리 한정식을 먹고 나면 먹을 것도 없을 뿐더러 배도 고픈데....차원이 달랐다


후회는 안할 듯



점심을 먹고는 가까이 있는 보석사 산책에 나섰다


보석사 들어가는 길


몇차례 왔지만 봄에 온 기억은 없다




늙은 산수유 군락을 만났다



흥에 겨워 안하던 짓을 했다



수령 천살이 훌쩍 넘은 할아버지 은행나무

용문사, 영국사 은행나무와 함께, 내가 아는 가장 나이 먹은 어르신 은행나무다



사실 오전에 오래전 올랐던 진악산에 오를 생각이었으나 빗방울이 들려 포기했었다

대신 가볍게 금강 술래길을 걷고 왔다


진악산 등산로 들머리의 나지막한 계곡 폭포수에

머지 않아 여름이 느껴질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