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들어 눈이 잦더니만, 어제부터 폭설이다
어제 출근 길 통근버스가 제 때 오지 않아
오늘은 아예 걸어서 출근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기도 하지만 사실 눈덮인 관평천을 걸어서 출근하고 싶었다
발이 푹푹 빠져서 걷기에는 불편했지만
▲ 어디를/얼마나: 집~관평천~회사, 약 2.8km, 약 45분, 2018년 1월 둘째주
백범 김구 선생이 말했다
눈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발걸음을 어지럽게 걷지마라고
오늘이 딱 그랬다
왜냐면 앞사람의 발자국의 나의 이정표가 되어 주었으니
관평천을 눈이 덮었다
나 같은 사람을 몇명 만났다
걷는 길에 들어선 차는 조그만 언덕임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헛바퀴만 돌았다
누군가는 어지럽히지 전에 깨끗하게 치워 놓았다
나의 자리에서 바라본 운동장
누군가는 이런 멋진 생각도 했다
어제 밤 저녁자리
집에서 참 멀리 있는 곳에 갔는데 풍부했다
밤늦게도 이렇게 많이 내렸다.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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