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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동네 걷기

카이스트 밤 벚꽃 구경

by 강가딩 2019. 4. 9.


옆지기가 벚꽃을 보러 가잖다


해서 걸어서 출근하고 오후에 태우러 와달라고 했다

퇴근후 재활의학과에 들려 물리치료를 받고는

초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밤벚꽃을 보러 갔다




벚꽃 축제가 열리는 때와는 달리,

불빛이 전혀 없어 밤벚꽃 구경 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어은 동산 주변을 잠깐 둘러보기로 했다

조팝과 목련, 거기에 벚꽃이 어울렸다




오래전, 옆지기 대학 1학년 때인 1982년,

지금으로부터 무려 37년전 창경원 밤벚꽃 보러 갔던 그 시절 얘기를 했다




언젠가 가겠지 푸르는 내 청춘 피고 또 지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