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유성 과학길,
신동과학벨트로 잘린 곳을 돌아서 발걸음 가는대로 걸어보기로 했다
봉산동에서 소문산성 넘어가는 길에서,
관암지맥 방면으로 길을 잘못들어 뜻하지 않은 코스로 돌아나왔다
그 덕분에,
거칠었으나 가보지 못한 길을 맛보았고
첨 계획에서 벗어나는, 그 이탈이 오히려 즐거운 길이었다
▲ 언제/누구랑: 2019년 1월 18일(금), 달밤님, 신샘님과
▲ 참고 : 세종~유성과학길(2015년 6월), http://blog.daum.net/hidalmuri/1338
▲ GPX 파일: 보덕봉 오봉산 관암지맥.gpx
세종~유성 과학길에는 메타쉐길이 숨어 있다
비록 거리는 맛보기 수준이지만
그리고 산길이지만 가끔은 이런 멋진 길도 기대하고 갔었다
핵연료(원자력연구원) 들어가는 덕진터널 못미쳐에서 출발한다
달밤님이 그랬다
마치 비렁길을 걷는 것 같다고
이 길 동네 아는 사람들만 주로 다닌다
또 달밤님이 말했다
마치 DMZ 철책선 옆을 걷는 느낌이라고
여기는 원자력 연구원 철책길이다
보덕봉
익숙한 닉의 리본이 눈에 띈다
작년말 울 회사를 정년하신 맹돌님
오늘 길동무 두 분, 달밤님과 신샘님
오봉산에서 바라본 신탄진 방면
미세먼지에 갇혔다
길은 순하다
봉산동 종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여기서 세종~유성과학길로 바꿔탄다
소문산성까지는 8키로
이 표지판에서 잠깐 고민했지만 소문산성 방면으로 좌틀한다
우린 앞의 표지판에서 50여 미터 진행한 후 만나는 희미한 갈림길에서 좌틀했다
우리가 선택한 좌틀 길은 관암지맥 이었다
요즘 관암지맥을 다니는 산꾼은 는 반면,
세종~유성과학길을 걷는 걷기꾼은 거의 없어서 그랬나 보다고 짐작했다....숫제 나의 짐작
좌틀, 우리가 원하는 길, 세종~유성 과학길이 아니고
GPX대로 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거칠었다
신동 과학벨트 절개지로 떨어졌다
우린 한귀퉁에서 라면을 끓였다...
신동과학벨트 공사장으로 빠져 나갔다
세종~유성과학길을 제대로 내려오면
바로 꽃묘생산단지(한밭수목원 수목생산단지) 버스정류장 앞으로 떨어진다
여기서부터 소문산성까지는 4.8km
우린 봉산동으로 회귀하기로 하고....
퇴직을 앞둔 동지,
달밤님과 평일 쉬어주는 날 대전 근처 1시간 거리,
요기조기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담에 갈 곳은 철봉산...
메타쉐길
바로 요즘에서 점심상을 채릴려 했는데
길을 잘 못드는 바람에
GPX 파일을 합치기하여 가져 왔더니만 이런 실수를 했다
한데 의도하지 않는 코스,
그 덕분에 가본 적이 없는 길도 걷고
또 그 자리서 어디를 갈까 결정하는 기분도 느껴보고,
오히려 더 좋았다
봉산동으로 가는 길은 관암지맥에 비하면 정말 착하다
오늘도 그렇게 하루가
보람차게 흘렀다
봉산동 종점
우린 여기서 각자 방향으로 시내버스를 타고.....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담에 기회가 되면 소문산성 방면은 길이 잘렸으니
금탄동으로 들어가서 갑천을 따라 불무교 방면으로 걸어나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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