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다
내가 출근하는 관평천에도
해서 뜸했던, 걸어서 출근을 다시 시작했다
▲ 언제/어디서/얼마나: 2018년 10월 네째주, 집에서 회사까지
가을이 패씽하기 전에
걷고 싶어졌다
평소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던 앤티크 카페가 노란 나락에 포위되니 더 운치가 있디
엊그제 감꽃을 보았는데
풍선덩굴
삶과 죽음이 교차한다
구절초 위에 가을이 진하게 호소를 한다
나 좀 봐달라고
국과수 올라오는 길
노랗게 화장을 하니 전혀 몰라보겠다
변신은 여자 뿐 아니라
자연도 무죄다
울 회사 잔디 운동장 앞 벤치
저 위에 앉아 있으면 온 몸으로 가을을 느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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