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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7

풀과의 전쟁이라더니 바빠서, 분명 핑계이지만.... 올해는 시행착오, 시험 재배기간으로 정해놓고 텃밭의 1/4 정도만 사용해 볼 작정이었다지만 키 큰 잡초밭으로 변해버렸다 게으른 주인 탓이다 그레도 쌈채소는 짭짤하게 따먹었는데 오늘은 간 김에 부추, 호박, 남은 쌈채소들을 가져왔다 가지, 호박, 옥수수, 토마토는 그 와중에도 제법 토실하게 열매를 살찌우고 있었다 포도도 엉성하지만 2주만에 아침 일찍 들렸다 눈에 거슬리는 잡풀을 제거하고는 농막에 앉아 아침을 먹었다 샤워로 범벅인 된 땀을 씻었지만 여전히 더웠다 집에 오는 길에 신탄진 시장(5일장)에 들려 수박을 사서는 정말 오랫만에 화채를 해먹고 에어콘을 틀고 텃밭에서 따온 부추로 만든 부침개를 먹으면서 담주 일욜 떠날 돌로미테 유튜브를 요리조리 찾아가며 오후시간을 흘려보냈.. 2022. 7. 3.
계룡산 삼불봉 - 갑사 원점 짧게 걸을 이유가 여러가지였다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왕눈이 발목도 시원찮단다 그 보다 지난번 산행에서 자연성릉을 다 걷고 늦게 내려왔더니만 식당의 비빔밥이 식어서 비벼지지 않았단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9일(토), 갑사 주차장~금잔디고개~삼불봉~원점, 약 7.8km, 약 4시간, 한토 따라서 오늘은 한토 800회 기념산행이다 자연성릉은 이 사진으로 건너뛰었다 생각지도 않은 꿩의바람꽃을 만났다 느긋하게 산행을 하기로 맘먹자 편안해졌다 갑사는 꽃대궐이었다 용문폭포 봄이 오는 갑사계곡을 오른다 일명 오랑캐꽃이라 불리는 노랑제비꽃 금잔디고개를 앞두고 경사가 제법 있다 왜, 난 갑사에서 금잔디계곡으로 오르면 편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까... 자연성릉 정상에서 장군봉 방면 운좋게 꿩의바람.. 2022. 4. 9.
논산 명재고택 봄 텃밭에서 5분 거리, 돌아오는 길에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본 미선나무 꽃이 보고 싶어 들렸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8일(금), 나홀로 텃밭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들렸다 미선나무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여러차례 방문한 적이 있어서 대충, 설렁설렁 훓어보다 보니 미선나무 있는 곳을 놓쳤다 내가 본 미선나무는끝물이었다 내 기억 속에는 윤증선생은 사라지고, 그저 명재고택으로 자리잡은 탓이었을까? "윤씨 00대 손, 윤석열 대통령 당선 축하"라는 플랭카드가 낯설었다 복사꽃 살구꽃이 아니라 자두(위) 꽃, 살구꽃(아래)에 싸여 있었다 마침,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다 윤증고택의 상징 고택 위 노성산 주차장에 올라가 보았다 벚꽃 세상이었다 오늘은, 나홀로 텃밭에 가보았다 땅이 메말라서 파기 힘들었.. 2022. 4. 8.
텃밭에 야채를 심다(1) 요즘 상태가 좋지 않은 어머니를 금욜 오후, 을지병원에 입원을 시켰다 울 엄니, 요양병원 가는 줄 알고 "안가면 안되니...니 집이 좋은데, 여기 더 살면 안될까?" 하신다 당신도 가실 때가 되셨다는 것을 알아서일까? 벌써 우리 집에서 모신지 5년째다 맘이 찹잡했다 주말 내내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27일(일), 딸네미랑 주말 산에도 가지 못하고 딸네미가 내려와서 일욜 아침을 먹고 텃밥에 갔다 오늘은 연산시장에서 야채와 사과나무 2그루를 샀다 딸네미가 직장생활 하면서 저축한 돈을 보태서 샀다 당근, 텃밭은 딸네미 것이다 해서 주인장이 방문한 것을 기념하여 사과나무 2그루를 직접 땅을 파고 식재하였다 기념식수인 셈이다 텃밭만 초보가 아니다 움막에 있는 모든 설비(?)는 전혀 할 줄 아는.. 2022. 3. 27.
텃밭에 과수나무 식재하다(2) 텃밭을 시작하다 보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줄도 모르면서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더욱이 그 귀한 봄비가 오니까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받는다 ▲ 언제/무엇을 : 2022년 3월 18일(금) 오후, 과수나무와 꽃을 심다 지옥같은(?) 2주가 지나가고 있다 오늘도 여전히 어머니 뒷치닥거리 하고나니 아침,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시간이 흘렀다 이왕 지나가는 하루 텃밭이라도 기웃거리자고 맘먹고는 이원 산림조합 묘목장에 들려 홍매실 2그루, 사과대추 2그루를 샀다 텃밭이기는 하지만 채소보다는 꽃도 심고 싶었다 장미 1그루, 로즈마리 2송이, 레몬밤 2송이, 히야시스 구근 2개를 사서 아예 밭에 심었다 텃밭이 생기면 꼭 심고 싶었던 작약 3그루도 함께 그리고, 왕눈이가 조아하는 방아(배초향), 옥수수,.. 2022. 3. 18.
슬기로운 텃밭 생활, 시작하다 독립 만세를 부른 날 난, 인생2막의 세번째 생활을 시작했다 취미 캘리그래피, 일자리 대학, 그리고 슬기로운(?) 텃밭생활을.... ▲ 언제/무엇을 : 2022년 3월 1일(화), 텃밭 밭이랑을 처음으로 파다 2주 전 주흘산 산행에서 발목을 약간 접질렀는데 오를 때는 전혀 모르겠더니만, 하산길에 시큰거렸다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 뒤로도 두어차례 산에 다녀왔다 한데 찝찝하게도 시큰거림이 가시지 않고 아프기까지 했다 병원에 갔더니만 엑스레이 상 뼈는 이상없고 약간 붓기가 있으니 조심하라면서, 산에 가거들랑 하산길에 주의해란다.... 분명 오늘도 발목이 괜찮았으면 산에 갔을터인데 3월부터는 슬기로운 텃밭생활을 시작하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보다... 초보 중의 초보, 일단 물 빠짐을 위해 밭고랑을 깊게 파야 한다.. 2022. 3. 2.
초복 날 일상 - 복달임, 아침 스트레칭, 텃밭구경 수도권 4단계, 대전은 2단계로 격상되어 바깥나들이가 더욱 조심스런 날, 큰 아들 내외가 복달임 대접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마침 둘째녀석이 금욜 밤 집에 내려왔다 내년말이나 내후년 초 결혼하겠다는 통보를 하러.... 이왕 함께 먹으면 좋을 듯 하여 초복 전날, 예약을 하고 전민동의 한방삼계탕에 갔다 저녁을 먹고 집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갔다 울엄니 말씀하길 "나도 와본적 있어" 오래전에 삼계탕 보다 가격이 더 나왔다 큰아들이 쐈다 작년에는 정말 돌아가실 것 같더니만 큰 며느리 보살핌 속에서 건강이 마니 조아지셨다 아침에는 혼자서 이불도 개고 방도 정리하곤 한다 하지만 파킨슨과 치매가 진행됨은 어찌 할 수 없다 요즘 아침에 실례가 잦아져서 울 옆지기가 고생이다 스트레칭 하는 울 엄니 작년 말 퇴직하면 텃밭 농.. 2021.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