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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티 트레킹11

장령산 치유의 숲길 - 돌로미티 트레킹 해단식 비가 오는 바람에 꿩구워 먹었다 가볍게 걷다가 족욕장에서 한참 놀다가 또 걷다가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날궂이를 제대로 했다 ▲ 언제/어디를/누구랑 : 2022년 7월 31일(일), 장령산 치유의 숲길에서, 돌로미티 함께 다녀온 일행들과 코로나 기간 애용했던 목요걷기팀의 여름 힐링 걷기 코스다 걷기 순한 길에, 족탕도 있고 전망대에 오르면 우리들의 전용 노래터도 있다 한데 오늘은 비가 오는 바람에 전망대는 오르지 않고 치유의 숲에서 놀았다 첨 계획은, 알프스를 다녀왔으니 영남 알프스에 진을 치고 2박 3일간 뭉친 몸을 풀기로 했다 그 계획은 빠그라지고, 대신, 당일치기로 퉁치기로 했다 귀국후 하루 안에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PCR 검사 다행히 모두 음성 이제는 돌로미티에서 헤어나와 일상을 돌아가야 할 시간.. 2022. 8. 6.
베니스 관광 그리고 귀국 - 돌로미티 트레킹 마지막날 귀국, 아쉽다 긴 비행시간에 비해 짧은 일정이, 정보부족으로 티롤을 추가하지 못한 것이, 그래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특히나 지금껏 다녔던 해외 여행(?) 중에서 가장 현지 스타일 먹방 투어이기도 했다 아쉬움은 또다른 여행을 꿈꾸게 한다 담은 어디일까? ▲ 언제/어디서/얼마나 : 2022년 7월 24일(일), 레온도로호텔~공항~산마르코 광장~공항~귀국. 돌로미티 트레킹 대전방 식구들과 오늘은 귀국,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베니스 관광에 나섰다 첨 타본 수상택시 그리고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대 세계 여행지, 산마르꼬 성당 산마르꼬 광장 명품대신 이탈리아 국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사입고는 담에 한번 더 오자고 맘먹었다 더욱이, 우린 산마르꼬 광장에 있는 유명 카페에서 한국 가요와 아리랑까지 듣는 행.. 2022. 8. 5.
포르도이 전망대 - 돌로미티 트레킹 여섯째날 세체다 트레킹이 늦어졌지만 간달간달 마지막 케이블카 시간에 댈 수 있었다 포르도이에 와서 포르도이 정상을 가보지 않으면 섭섭할 수 있었는데 다행이었다 ▲ 언제/어디서/얼마나 : 2022년 7월 22일(금), 팟소 포르도이 케이블카~전망대~왕복~숙소(포르도이 호텔), 약 1km, 약 20분, 돌로미티 트레킹 대전방 식구들과 포르도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360도 파노라마는 마치 화성에 와있는 느낌이었다 우리의 숙소도 보였다 어제 걸었던 마르몰라다 둘레길도 간당간당 시간에 맞줬다 16시 30분 케이블카로 올랐다가 15분간 급하게 구경하고 내려왔다 구불 구불 내려가는 도로 끝에 우리가 머문 포르도이 호텔이 달려있다 비록 15분이었지만 시간에 맞춰 보는 것도 우리 민족의 재주다 십자가 너머로 이틀 전 걸었던 사소.. 2022. 8. 2.
세체타 코스 - 돌로미티 트레킹 여섯째날 뷰 맛집이었다 세체다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길도 내려가는 길도 모두가 그림이었다 하지만 그 그림속을 걷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 언제/어디서/얼마나 : 2022년 7월 22일(금), 꼴라이저 ~세체다 정상~ Baita Troier hutte 말가(점심)~원점, 약 12km, 약 5시간 40분(점심 약 1시간 포함), 돌로미티 트레킹 대전방식구들과 세체다 정상 올라가는 길은 그림 그 자체다 그림도 그림 나름, 멋지다는 말로는 부족한 그림엽서다 뒤돌아 보면 넷째날 걸었던 사소릉고 산이 손짓을 한다 고생했다고 목가적 초원 트레킹임에 분명하나 순한 평지일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왜냐하면 줄발점인 꼴라이저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1천미터의 고도를 치고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저 꼭대기 정상부근에 .. 2022. 8. 2.
돌로미티에도 멋진 온천은 있다 - 돌로미티 트레킹 다섯째날 트레킹 후 온천에 몸을 담그는 모습 상상만 해도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그것도 해외에서 마루몰라다 트레킹을 마치고, 돌로미티에서의 새로운 맛을 보기 위해 옮겨왔다 ▲ 언제/어디서 : 2022년 7월 21일(목), QC Terme Dolomiti, 돌로미티 트레킹 대전방 식구들과 돌로미티 온천은 자연과 과학이 융합된 산물이었다 내 보기엔 우리가 간 온천, 스파는 Pozza 마을에 있는 QC Terme Dolomiti, 62유로, 우리의 찜질방처럼 거의 종일 스파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았다 나랑 옆지기는 1층과 2층에 있는 여러 종류의 사우나에 들어가 맛을 보았다 그중에서 3종류의 아이스 사우나가 난 좋았다 사우나 안에서도 돌로미티의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나홀로 발올리고 즐기는 모습 온천에서의.. 2022. 8. 1.
마루몰라다 둘레길 코스 - 돌로미티 트레킹 다섯째날 눈이 시원했다 오늘 길은 돌로미티 최고봉 마루몰라다를 우측에 끼고 걷는다 그 길은 초록빛 산허리길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7월 21일(목), 숙소 포르도이 호텔~꼴 디 롯씨 정상~마루몰라다 둘레길(알타 비아 2 일부)~꼴 데 컥 산장(점심, 피자파티), 약 8.5 km, 약 4시간 30분, 돌로미티 트레킹 대전방 식구들과 돌로미티는 각기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있다 어디가 최고의 트레킹 코스일까의 물음에, 우릴 안내해 준 임덕용 스테파노님은 돌로미티 수백 코스를 섭렵하고 있음에도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오늘 길은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돌로미티 최고봉 마루몰라다를 우측에 끼고 여러 각도로 보고 걷는다는 것이다 만년설 마루몰라다는, 우리가 도착하기 1주전 빙하가 녹.. 2022. 8. 1.
사소룽고 코스 - 돌로미티 트레킹 넷째날 제대로 걸었다 급경사 오르막도 있었고 업다운도 이어졌고 거리도 제법되었다 어제까지 넉넉하게 걸었던 몸이 바로 반응했다 힘들다고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7월 20일(수), 빠소 셀라~데메츠 산장~에밀리오 코미치 산장~원점, 약 14키로, 약 5시간 30분, 돌로미티 트레킹 대전방 식구들과 제대로 급경사 오르막을 만났다 하지만 충분히 감당할 만 했다 오르막 경사에서 뒤돌아 보면 돌로미티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 마루몰라다(Marmolada)가 보인다 이번에 빙하가 녹아 사고가 난 산이다 힘들었던 오르막 경사를 보상이라도 해주려는 듯 하얀 속살의 의 하산 길이 나타난다 샷소롱고 산 허리길은 업다운이 몇차례 있지만 길 모습이 무척 예쁘다 에밀리오 코미치 산장에 힘들게 도착했다 이제부터 목적지까지는.. 2022. 7. 31.
라가주오이 산장 주변 걷기 - 돌로미티 트레킹 세째날 친꿰토리 트레킹을 마치고 날머리, 빠소 팔제레고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라가주오이(Lagazuoi ) 산장에 올라, 세계 1, 2차 전쟁의 격전이 벌어졌던 전쟁의 흔적을 보고 내려왔다 ▲ 언제/어디를 : 2022년 7월 19일(화), 라가주오이 산장 주변 트레킹, 돌로미티 트레킹 대전방 식구들과 친꿰토리 트레킹을 마치고 돌로미티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라가주오이 전망대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2시간 라가주오이 전망대에 도착하니, 옛(?) 군복을 입은 해설사가 설명을 하고 있었다 돌로미티는 1, 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 중 한 곳이었단다 그 높은 산봉우리 거벽에 동굴을 파서 터널과 진지를 구축했고 전쟁물자를 운반하기 위한 철다리 등도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 나바론의 요새가 떠올랐다.. 2022. 7. 29.
친꿰토리 코스 - 돌로미티 트레킹 세째날 하산길이 더 좋은 경우는 별로 없다 친꿰토리는 그 별로에 해당되는 길이었다 친꿰토리(Cinque Tori) 코스는 우리 말로 하면 오봉(五峰)을 보면서 걷는다 돌로미티에서 가장 인기있는 트레치메 코스보다 더 좋았다 숫제 개인적인 생각이다 ▲ 언제/어디서/얼마나: 친꿰토리 주차장 ~스코이아똘리 산장~아베라우 산장~정상(누볼라우 산장) ~아베라우 산장(점심)~파쏘 팔자레고, 약 9.5km, 5시간 40분(점심 1시간 30분 포함), 돌로미티 트레킹 대전방 식구들과 친꿰는 5, 토리는 봉우리란 뜻 즉 5개 봉우리를 보면서 걷는 길이다 오늘 산행의 정상, 느볼라우에는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우리는, 이탈리아 사람중에서도 먹어봄직 안했을 토속 메뉴로 점심을 먹었다 그 이름은 라그로(돼지 기름 덩어리), 아.. 2022. 7. 29.
트레치메 코스 - 돌로미티 트레킹 둘째날 돌로미티의 심장 트레치메, 삼형제봉을 한바퀴 돈다 돌로미티 트레킹 중 가장 유명한 코스이고, 꼭 가봐야 할 길이기도 하다 우린 그 길을 가장 먼저 걸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7월 18일(월욜), 아우론조 산장~라바레도 산장~라바레도 전망대~말가름 산장~ 델 포르첼라(전망대)~ 링비앙코 말가(목장/식당), 약 9.3km, 4시간 20분, 돌로미티 트레킹 대전방 식구들과 돌로미티의 상징 삼형제봉 트레치메 코스가 가장 인기 있고 유명한 것은 3개의 첨봉과 어우러진 산군들을, 허리길을 걸으면서 여러 각도에서 맘껏 볼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그 중에서 백미는 호수 반영에 비친 삼형제봉을 빼놓을 수 없다 어쩌면 플랜B로 제시했던 린비앙코 말가(목장)로 가는 길이, 오히려 걷기꾼에 더 어울리는 트레.. 2022. 7. 28.
이탈리아 코르티나에 들어가다 - 돌로미티 트레킹 첫날 언제부터인가 꼭 가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돌로미티 트레킹 코로나로 막혔던 해외여행이 조금 풀리자 주저없이 실천에 옮겼다 언제/어디를 : 2022년 7월 17일(일), 힌국 출발~(두바이 경유)~이탈리아 베니스~코르티나 담페초 숙소(호텔 아르젠티나), 돌로미티 트레킹 대전방 식구들과 하지만 코르티나 담페초에의 도착은 결코 쉽지 않았다 무려 32시간만에 코르티나 숙소에 도착했다 대전 집에서 출발해서 출발 전부터 하루가 길다 오전에 오랫만에 대청소를 했음에도 아직도 집 나설 시간이 멀었다 뒹굴뒹굴 시간을 죽이다가 짐을 챙겨 대전청사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너무 이르다 커피한잔 마시면서 설레임을 죽이고 무탈하게 트레킹이 끝나길 기도하면서 돌로미티 장정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이틀간 머문 코르.. 2022.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