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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딩 블로그37

백두대간(41), 조침령에서 북암령 지나 단목령으로 高原 능선에 나있는 숲길을 걸었다 걷는 내내 산행이란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고, 마치 사색의 길을 걷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 10월에는 적어도 5번 이상 강원에 간다는 생각으로 강원에 올인할 계획이고, 그 첫 번째로 찾은 곳이 대간길의 조침령이었다. ▲ 코스/거리 및 시간(백두대간 41).. 2016. 7. 11.
백두대간(40), 구룡령에서 갈전곡봉 지나 조침령으로 백두대간도 가끔은 기대치 않은 즐거움을 준다는 것을 알았다. 설악의 능선이 그대로 드러난 설악 망산의 조망과, 절정을 지난 농염의 단풍까지 보여주었다 대간이 아니면 오지 않을 ‘악’ 소리 나는 구간이, 늦가을 나뭇잎이 떨어지고 멋진 조망이 나타나면서 ‘와’ 소리로 바뀌는 즐.. 2016. 6. 27.
서천 봉선지 물버들길....충청도 둘레길(30) 3월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서천의 봉선지 물버들길과 봉선지 둘레산길을 연계하여 걸었다 봉선지 물버들길은, 밋밋하고 지루할 수 밖에 없는 저수지 둘레길도, 멋지고 걷기 좋은 길로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봉선지 물버들길을 걸을 계획을 갖고 있는 길벗이 있다면 월명산으로 올.. 2016. 3. 20.
대청호 섬마을, 옥천 오대리 임도를 걷다 대청호가 만들어지면서 육지의 섬이 된 옥천의 오대리, 무려 35년가량 육지의 섬으로 남아있다가 17년만의 공사 끝에 지난해 말 땅길이 만들어졌다 설 연휴 마지막 날, 그 임도를 걸었다 그리고 오대리에서 수북리로 나오면서, 난생 처음 공기부양정을 타고 건넜다 ▲ 코스: 인포리 임도 .. 2016. 2. 10.
삼남길 전북구간(2), 16코스 구암마을에서 17코스 태인면사무소까지 16코스 '샘고을 시장을 구경하는 길'의 구암마을에서 시작하여 17코스 '걷기 좋은 숲길'의 태인면사무소(거산교)까지 걸었다. 삼남길을 걸으면서 눈길을 걷기는 첨이었다 시장(샘고을시장)을 통과해서 걷기도 첨이었다 눈이 녹지 않고 길이 얼어 조심 조심 걸었지만 다른 계절에 걸었다면 .. 2016. 2. 5.
눈보러 간 남덕유산과 서봉 - 100대 명산(101) 눈이 보고 싶었다 제대로 된 눈길 트레킹을 하고 싶었다 소원이 오늘 이뤄졌다 ▲ 코스(백두대간 7-2)/거리 및 시간: 영각사~남덕유산~서봉~갈림길~영각사, 약 10.2Km, 약 6시간 30분 ▲ 언제/누구랑: 2016년 1월 30일(토), 대토따라서 환상적인 눈길이었다 눈이 보고 싶었다 올들어 제대로 된 눈 .. 2016. 2. 2.
익산 미륵산 둘레길, 세찬 겨울비를 만나다 불과 한달만에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함께. 세찬 겨울비를 만나는 바람에 온전하게 다 돌지 못했지만, 지난번에 남겨두었던 둘레길은 섭렵하였으니 섭섭하지는 않았다 이로써 미륵산과 미륵산 둘레길을 다 걸었다. ▲ 어디를: 미륵사지 주차장~간재선생묘소 갈.. 2016. 1. 19.
광주 너릿재 숲길......짧지만 여운은 길게 남는 길 너릿재는 광주와 화순 사이에 있는 해발 240m의 고개다 1971년 너릿재터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광주와 화순, 넓게는 전남 동부지역을 잇는 중요한 통로였다. 오늘은 광주에서 너릿재를 넘어가는 두 개의 길, 지금은 차량이 끊겨 걷기 길로 재탄생한 옛국도를 걸어올라 갔다가, 지금은 거의 .. 2015. 12. 16.
청주 상당산성 둘레길......회사 트레킹 동호회(3) 우암산 걷기길과 연계하여 상당산성을 한바퀴 돌고 왔다 눈덮인 산성, 젖은 낙엽, 부드러운 우암산 능선, 알바와 꽈당 땅사기, 양푼비빔밥과 순두부 그리고 막걸리, 느긋한 커피타임까지... 낭만적인 길이었다 ▲ 어디를: 청주 드림랜드~우암산 걷기길~상당산성 한바퀴~우암산 걷기길~드.. 2015. 12. 10.
남해 창선도 종주: 연태산~속금산~대방산 남해 창선도를 가로지르는 4개의 산봉우리, 연태산, 대사산, 속금산, 대방산을 이어 걸었다 백두대간을 하다보면 끝났다 방심할 때 즈음 다시 오르막이 나타나고, 그로부터 적어도 세 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겨우 날머리를 빼끔 보여준다 오늘 종주가 바로 그랬다 야트막한 능선이었고 길.. 2015. 12. 8.
광교산 백운산 한바퀴 산책 - 100대 명산(139, 177) 수원의 진산, 광교산을 가장 짧은 코스로 한바퀴 돌았다 짧게 맛만 보는 수준이었지만 오랫동안 미뤄놓았던 묵은 숙제를 해치워 속이 시원했다 ▲ 거리/시간/어디를: 광교산(상광교 버스종점~토끼재~광교산~백운산~통신대 헬기장~원점), 7.5km, 2시간 40분, 나홀로 광교산은 능선이 완만하여 곡선미를 품고 있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주는 산이라는 뜻을 지닌 광교산 수원역에서 13번 버스를 타고와, 종점인 상광교 종점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가을이 아직 버티고 있었다 시방댐 너머 멀리 광교산 통신시설이 보인다 4번으로 올라 7번으로 내려오는 가장 짧게 광교산을 맛을 보는 코스를 탈 것이다 그동안 가보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던 수도권의 걷기 좋은 길들 중, 인접한 곳을 묶어 맛만 보고 오기로 했다 그래서 가능한 짧.. 2015. 11. 29.
백두대간(16), 화령재에서 봉황산 지나 갈령으로 백두대간의 힘들고 긴 여정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었다. 적당했다. 거리도 산행시간도. 좀 더 여유로운 뒷풀이 시간은 더 좋았다 ▲ 코스/거리 및 시간(백두대간 16): 화령재~봉황산~비조령~못재~갈령삼거리~갈령, 약 13Km, 약 6시간 ▲ 언제/누구랑: 2015년 11월 22일(일), 귀연산악회 따라 .. 2015.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