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 명산

장성 방장산 - 100대 명산(74)

강가딩 2022. 11. 18. 21:33

 

인연을 만들었다

 

법정스님은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말라,

스쳐가는 인연은 그냥 보내라고 했건만...

 

기어이 난, 

방장산과의 인연을 만들고 말았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1월 18일(금), 장성갈재공원~쓰리봉~봉수대~방장산~억새봉~갈미봉~양고살재 주차장, 약 10km, 약 6시간(산행시간 약 5시간), 한토 답사차

 

장성_방장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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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도 삼세판이다

두번 모두 아침에 비가 와서 포기했었다

 

 

 

방장산은 

조망 맛집이었다

 

 

 

남쪽이지만 눈이 많아 겨울 산행지로 사랑받는 방장산은,

눈에 덮인 조망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양고살재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장성 갈재공원까지 택시로 이동하였다

 

 

 

임도를 조금 걸어 들어가면 우측으로 들머리가 있다

 

 

 

들머리에서 쓰리봉까지 1.8km

 

 

 

초입에서는 고도를 천천히 올린다

 

 

 

오늘은 답사차 왔다

12월 둘째 주 한토에서 유수 산대장 주관으로 진행 예정이다

 

 

 

들머리 고도가 300여 미터, 

500여 미터까지 치고 오르다가, 

바닥으로 다시 내려간 후 솟구친다

 

 

 

30년 이상,

광주를 오가면서 언제든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미루다 미루다 막상 갈려고 맘먹으면

무슨 일이 생겨서 못가게 막았다

 

그러길 수차례, 

올해는 넘기지 않는다고 맘먹고 막상 갈려고 집을 나서면,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두 번이나 산행지를 바꾼 적이 있다

 

 

 

방장산은 

갈재공원에서 산길로 들어서면 

중간에 탈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광주 내려가면서

호남터널 못미쳐 우측으로 보이는 저 저수지, 

 

한때 낚시에 열씸이었던 시절, 

은퇴하면 저 근처에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올 6월,

목요걷기팀과 함께 왔던

입암산 갓바위가 보인다

 

 

 

오늘은 심플님 갤러리다

 

 

 

쓰리봉

 

 

 

 

 

쓰리봉에서 방장산 정상까지는 3.4km

 

 

 

저 능선 위다

 

 

 

인연이 닿지 않던 방장산을 

한토에서 12월 둘째주에 진행한단다

 

공교롭게

기말시험 기간을 이용 안검하수 수술을 잡아놓았는데 

겹쳤다

 

 

 

역시나 방장산은 인연이 닿지 않나 보다 라고 생각하다가,

답사 때 따라 붙으면 될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무척 번거로운 일들이 많아 과연 시간을 뺄 수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 오늘 예정된 행사에는 내가 참석하지 않아도 되었다

 

 

 

걸어온 능선

 

 

 

봉수대

 

 

 

봉수대를 지나면서 억새길이 펼쳐졌다

 

 

 

 

 

방장산 정상

 

 

 

 

 

여기서 양고살재까지는 4.7km

 

 

 

 

 

방장산은 오르내림이 제법 심하고

능선도 상당히 길었다

 

 

 

정상에서 내려와 

능선을 따라 우측 끝 행글라이더장까지 간후

좌측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앞으로도 가야할 능선이 이처럼 길다

 

 

 

 

 

방장산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담황길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억새봉 행글라이더장 

 

 

 

행글라이더장 답게 조망이 확 트였다

 

 

 

 

 

 

 

 

 

벽오봉

 

 

 

 

 

겨울이어야 하는대

오늘 날씨는 초가을 날씨였다

 

 

 

이제 트레킹길로 변신한다

 

 

 

갈미봉

 

 

 

하산

 

 

 

방장사

 

 

 

 

 

 

 

쓰리봉까지 8.1km,

쓰리봉에서 갈재공원 들머리까지 1.8km,

장성갈재공원까지 내려가면 딱 10km다

 

 

 

양고살재 주차장

양고살재는 고창과 장성을 잇는 고개로서 병자호란때 박의장군이 누루하치의 사위인 양고리를 살해했던 곳이란다

 

 

 

오늘 걸은 트랙

트렝클을 가동치 않아 산길샘으로 대채한다

 

 

 

혹 기회가 되면

고창 예향마실길 중에서 한 두 구간을 걸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