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베틀산 - 상어굴은 꼭 보고 와야 한다

비오는 날,

어디를 가면 좋을까?

분명한 것은,
걷다가 비를 맞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해도
비가 내리는 데 걷기 시작하는 것은 이제 꺼려지는 나이가 되었다

상어굴,

베틀산에 가면 꼭 보고 와야 한다

정상에는 가지 않더라도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0월 9일(일욜, 한글날), 도요암 입구~우베틀산~베틀산~좌베틀산~상어굴~약용암~원점, 약 5km, 약 3시간 40분(산행시간 2시간 50분), 한토 멤버들과

 

구미_베틀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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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이 뿅뿅 뚤린 상어굴

타포니 지형의 침식동굴이다

 

 

 

화이트님이 물었다

피노키오가 상어 뱃속에 들어갔다 나왔나, 

고래 뱃속에 들어갔다가 살아나왔나?

 

 

 

베틀산을 중앙에 두고

좌, 우 베틀산이 포진되어 있다

 

 

 

오늘 길에는 구절초가 많았다

비머금은 구절초는 가을 느낌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대전에서 조금 멀지만

비가 오기 때문에

적당한 거리와 높이 만을 고려하여 선정했다

 

한데 막상 가서보니

걷기 순한 숲길과 볼거리도 풍부했다

 

 

 

우리처럼 비가 오는 바람에,

산행지를 변경하여 베틀산으로 온 산꾼들이 몇 되었다

 

도요암 입구에서 출발한다

 

 

 

도요암에서 산길로 올라서면서 바라본 건너편,

약용암이 보인다

 

우린 상어굴을 지나 바로 약용암 방면으로 내려왔다

 

 

 

걷기꾼들이 와도 편하게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처음부터 순한 길이다

 

 

 

 

 

가랑비,

걷기에는 크게 부담이 없다

 

방장산은 나와 인연이 없나 보다

오늘도 비가 와서 취소된 것을 보면

 

 

 

바위들이 심상치 않다

마이산의 타포니 형상이다

 

 

 

삼거리

여기서 우베틀산을 갔다가 회귀하여 좌베틀산으로 가야 한다

 

 

 

혹 시간이 없다면 우베틀산은 건너뛰어도 될 듯 하다

크게 볼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틀산을 다 돌아도 5km가 채 되지 않으므로 그냥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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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산에는 철계단이 중간중간 설치되어 있는데

너무도 위험하다

 

왜 돈을 들여

위험요인을 덧붙여 놓았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다

 

철계단을 만든 이유는

편하고 안전하게 오르내리게 함이 목적인데

오히려 조심 조심, 내려와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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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베틀산

오늘은 목이님이 순하다

사진을 열심히 찍고

 

 

 

가을비를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구절초,

베틀산 걷기의 풍미를 더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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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바위,

곰탕이 되어 버렸다

 

 

 

여기가 베틀산이다

 

 

 

삽주

 

 

 

나는 어땠을까?

 

 

 

좌베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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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점심상을 폈다

제법 풍성하다

 

 

 

이제 동화사 방면의 상어굴로

 

 

 

 

 

 

 

잔대

 

 

 

 

 

구름 사이로 황금벌판이 보였다 가렸다 한다

 

 

 

 

 

 

 

 

 

 

 

 

 

상어굴 보러 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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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일라이트

 

 

 

 

 

 

 

약용암

 

 

 

 

 

 

 

약용암에서 바라본 황금빛 벌판 

 

 

 

이제

출발했던 도용암으로 원점 회귀한다

 

 

 

가는 길에

여심에 추심을 더해 본다

 

 

 

 

 

우리가 출발했던 들머리 도요암이 보인다

도요암 입구에는 차량 두어대가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개념도

 

 

 

실제 걸은 트랙

 

 

대전에 일찍 올라와

삼겹살 파티를....

 

이른 시간에 들어온 덕분에 손님 대접 제대로 받았다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퓨전식 식당이었는데 맛도 뛰어난 편,

 

비오는 날 베틀산으로 정한 것처럼

이 식당을 정한 것도 베스트 초이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