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천주산 공덕산 - 300대 명산(342)
이유는 딱 하나다
천주산, 공덕산 산행에 나선 것은
나이 들면
그것도 한토를 따라가지 않으면
결코 갈 수 없을 것 같아서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0월 1일(토), 천주사 주차장~천주사~천주산~공덕산~안장바위~묘적암 주차장, 약 7.3km, 약 5시간 40분, 한토따라서
신청하길 잘 했다
함께의 힘으로
또 하나 300대 명산(산림청 숨겨진 우리산 244산)을 올랐다
분명 힘든 산이라는 것을 알고 가서일까?
몸이 알아서 반응해 주었다
긴장과 집중을......
거기에
퍽퍽 찌는 무더위가 지나가서일까
헉헉거림이 조금 덜 했다
가을 조망이 힘듬을 충분히 보상해 준 하루였다
천주산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하늘 받침대 천주,
창원의 천주산이 여기로 이사온 것은 아니겠지....
그 천주산은 내가 만났던 가장 멋진 진달래가 피었던 곳이었다
천주사 경내와
마애불을 지나
천주산으로 오른다
천주사에서 정상까지는 불과 800미터
한데, 그냥 오르막이 아니라
된비알 오르막이다
정상 아래는 대슬립이다
안전하게 나무데크가 만들어져 있다
아마 요기가 잔도길 원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 보이는 저수지가
한반도 지형과 제법 닮았다
바위와 조망이 어우러지니
색다른 맛이다
능선에 올라서니
조망이 확 다가온다
저 멀리가 아마도 황장산이 지나가는 백두대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옛 천주산 정상석에서
왕눈이가 기분이 좋았나보다
사진이 매우 자연스럽게 나왔다
바로 그 아래 산불감시초소 옆에
새로 장만한 정상석이 있었다
천주산 능선을 내려서면
급경사 내리막이다
거의 해발로 250미터 가량을 내려간다
여기가 아마도 서낭당재인듯
서낭당재에서 공덕산 삼거리까지는
다시 급경사 오르막
바로 이렇게 3, 400미터.
급경사 오르 내림 때문에 힘든 산이다
대슬립 암벽타는 것은 이제 나무데크로 바뀌어서
그닥 위험하지는 않다
배낭을 벗어놓고 공덕산 정상에 다녀오면 된다
공덕산 정상부터는 대체로 내리막길
대승봉, 쌍연봉, 묘봉을 지나는데
표지석들이 잘 보이지 않아 그냥 지나쳤다
바로 요기는 쌍연봉
대승사 방면이 아니라 묘적암 방면으로 가야 한다
올들어 첫 단풍을 만났다
전망바위에서
멀리 천년고찰 대승사가 보인다
나중에 함께 헸던 산꾼들이 그리워질 것이다
오늘은 후미, 최후미가 아니었다
중간 중간 조망터가 나타난다
바로 이런 모습이다
가을이 익어가는 모습
한토의 미래다
모뵹을 지나면 암벽길이다
목이님이 잡아 준 사진이다
햇살곰님이 여기가 안장바위라고 했다
아니었다
안장바위는 바로 요기다
암벽타기
묘적암 입구로 나왔다
힘들었지만
힘들지 않게 산행을 마쳤다
개념도
오를 걸은 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