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맛보기 : 거림~세석~백무동
8월 최근 10여일도 채 되지 않아
설악에,
지리에 다녀왔다
한데,
대청봉, 천왕봉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언저리에서 놀다 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8월 27일(토), 거림탐방센터~세석산장~가내소폭포~백무동 주차장, 약 14km, 약 7시간(산행시간 약 6시간), 한토따라서
천왕봉은 관두고
연하선경 근처도 못갔지만
하늘이 끝내 주었다
마치 가을하늘처럼
물소리도 죽였다
최근 내린 비로 이름없는 폭포들이 만들어졌다
계곡에도 물이 그득했다
거림에서 출발한다
거림에서 세석까지는 6km
15기 회장때 부회장을 맡아주신 두 분
거림탐방 안내소 바로 앞에 들어선 산장
내 기억에 몇년 전 왔을 때는 없었는데.....
여튼 여름 날 하루 와서 놀고가면 좋겠다
거림은 천왕봉을 가장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토에
맨발녀가 나타났다
맨발남
여강고문임 심심치 않겠다 이제부터는
완만하게 올라간다
한데 맨 후미다
열씸히 올라가는데 발이 늦다
난, 북해교가 맨 처음 만나는 목교인 줄 알았다
천팔교는 고도 약 1천미터
거림이 고도 650m 정도이니 해발 350여미터 올라온 셈
엄청은 아니지만 힘들다
이제는 내 나이를 인정하고
내 수준에 맞는 산을 가야할 때가 되었나 보다
무명 폭포가 생겨났다
홋카이도 다리
여기가 딱 중간 지점이다
이제부터 급경사가 이어진다
삼신봉 조망터
세석교
오늘은 튜베 누님과 동행이다
후미에서 발맞춰 가면서
삼신봉 가는 갈림길
세석 못미쳐 약 1km 구간은
걷기꾼도 좋아할 걷기좋은 숲길
계곡수
여기서 물을 보충하고
왕눈이가 먼저 와서 30여분 기다렸다고 한마디 들었다
이제부터는 밥을 따로 들고 다니자면서...
그바람에 촛대봉도 못갔다고
세석산장 부근의 야생화들을 뒤져본다
연하선경은 시간상 틀린 것 같아서
쑥부쟁이
산오이풀
정영엉겅퀴
일월비비추 열매
세석까지 올라와서 능선 한번 못타보고 그대로 내려가다니......
그래도 하늘은 참 좋다
내려가는 길에 만난 야생화들
수리취
송이풀이 지천이었다
떡바위풀
산수국이 꽃잎(?)을 뒤집었다
이제 열매의 시간으로...
폭포가 우렁차다
항상 폭포 흉내만 냈는데
계곡에도 물이 그득하다
물소리도 듣기 참 좋다
가내소 폭포
지금껏 가장 물소리가 우렁찼다
촛대봉에 다녀온 팀들을 만났다
함께 족탕을.....
인상쓰지 말라고 했는데
누가 봐도 차가워하는 줄 안다고
화이트님은 산행 중,
여기서 처음 만났다
출렁다리
첫나들이 폭포로 들어간다
백무동 탐방 안내 탐방센터
오늘 걸은 트랙
우린 백무동 주차장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뒷풀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