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걷기/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오백리길 14구간 - 장고개 구불길

강가딩 2022. 5. 28. 19:05

 

마을길, 

산길, 

임도,

그리고 도로까지 걸었다

 

대청호를 끼고 오백리나 걷는 길임에도

대청호는 보이지 않았다

 

역대급 단시간에 끝났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5월 28일(토), 신촌교~한울마을~탑산이~(용문산)산길~솔목이 갈림길~담양리 임도~장고개~답양3교~은운리 경로당, 약 8.3km, 약 2시간 40분, 한토따라서 

 

대청호_오백리길_14구간.gpx
0.15MB

 

 

10년도 더 오래 전

은행과 밤톨이 떨어지는 답양리 임도에서 

인도행 식구들과 장난치며 걸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이슬 산대장님이 

한토 산꾼들의 저력을 믿고 임도를 버리고

탑산리에서 용문산 방면의 산길로 길을 잡았다

 

그 덕분에, 땀을 쏟았다

 

 

 

14구간, 

신촌교에서 시작하였다

 

 

 

조금 늦게 도착했음에도

두 총무님께서 김밥을 주기 위해 

고맙게도 기다리고 있었다

 

 

 

한울체험마을로 들어선다

 

 

 

이 맘 때 물받은 논에 비친 반영이

바로 농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텃밭고수님

아침에 생수통에 물을 넣고 나가면 

천천히 흙에 베여서 져녁이면 빈통이 된단다

 

뜰에 있는 왕보리수 맛을 보여 주었다

 

 

 

띠동갑 전직장 후배이자 총무님

 

 

 

탑산리로 올라선다

 

 

 

귀염둥이만 서라고 했더니

언니들이 시샘을 하고 함께 했다

 

요중에 누가 동네 북일까?

 

 

 

어렸을 적 감꽃이 그리 예뻤는데

 

 

 

벌써 오디가 익었다

제법 맛이 들었다

 

 

 

산길로 올라선다

 

 

 

으아리꽃

 

 

 

예상외로 산길이 길었고

오르막도 있어서 된비알을 쏟았다

 

 

 

애플님이란다

낑낑 매고 난 후의 달콤함을 만끽 중

 

 

 

한토의 이머징 패션 강자로 부상했다

루나님 멋져요

 

 

 

우리가 쉬었던 

고갯마루에서 좌측으로 가면 용문산과 막지봉으로 넘어간다

산꾼들은 일부러 이 산길을 따라 막지리로 넘어가곤 한다

 

다만, 

교통이 불편해서 장고개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주로 하지만......

 

아래 사진은 이슬대장님이 한토에 올려놓은 사진을 빌려왔다

오늘은 여기에 가지 않았다

 

 

 

솔목이 갈림길

 

요즘 잇따른 신성 패션니스트의 등장으로 탑 모델의 위상을 위협받고 있지만

저력은 여전한 튜베누님

 

 

 

답양리 임도

 

 

 

건방진 포즈

 

 

 

박쥐나무꽃 

화이트님이 알려주었다

 

 

 

수도원

 

 

 

멍석딸기로 보인다

 

 

 

족제비싸리

 

 

 

 

 

장고개 갈림길

좌측으로 가면 막지리다

 

막지리는 두어차례 갔었고

배를 타고 진걸선착장으로 넘어가 청풍정을 지나 걸었던 적이 있다

 

 

 

장고개에서 조금 내려오면

용호리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오래전 이수성 이장님이 계실 때 두어차례 와서 배를 타고 석호리로 넘어갔었는데

아마 작고하셨을 지 모르겠다

용호리는 내 기억에 권투선수 염동균 챔피온의 고향이었다

 

 

 

이제 도로를 걸어 답양교로 걸어나간다

정말 오랫만에 왔더니 완전 도로로 바뀌었다

 

 

 

답양3교를 만나 은운리가 들어간다

은운리까지는 도로여서 축지법을 썼다

 

 

 

14구간의 날머리 은운리 경로당

 

 

 

버스 정류장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12시 10분발 버스가 들어왔다

 

 

 

은운리 경로당이 버스 종점이다

은운리 경로당에는 여성 길벗들을 위한 깨끗한 화장실을 공개하고 있다

 

 

 

경로당 조금 위에 있는 정자에서 뒷풀이로 수박파티가 있었다

이 예쁜 손은 누구 손일까?

 

 

 

14구간 개념도

 

 

 

실제 걸은 트랙

탑산이에서 임도로 가지 않고 산길로 올라섰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