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산 야생화 산행 - 선재길로 마무리하다
바람꽃이 지천이었다
얼레지, 피나물, 벌깨덩굴도
오늘 하루
5월의 야생화 화원에서 실껏 놀다가 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5월 21일(토), 진고개 주차장~동대산~차돌백이~동대산 삼거리~동피골~선재길~월정사 주차장, 약 14km,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총시간은 약 7시간), 한토 산꾼들과
진고개~동대산~동피골은
봄이면 야생화 화원으로 변신하는 곳이란다
코고문님의 초대로 다녀왔다
왕눈이랑 난,
전용 운전기사를 부려서(?)
그 멀리 동대산을 다녀오는 호사를 누렸다
진고개 주차장
대전에서 6시경 출발, 9시 20분 산행을 시작했다
동대산 지나 차돌백이 근방에서 되돌아 나와
동피골로 내려온다
기사들이 차량을 회수하는 사이
남은 사람들은 선재길을 따라 월정사까지 걷기로 했다
오늘 전용 기사(?) 목이님
강원도까지 오가는 데 무려 7시간을 소비했으면
최소 15km는 걸어야 손익분기점인데,
가성비가 안맞는 장사라고 투덜댔다
그러면서도
오늘 가딩 전용기사 노릇이나 톡톡히 하겠다고....
위로 올라갈 수록
새순이 막 올라오는 연두빛이다
동대산 삼거리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구슬붕이
동대산 삼거리
동대산 지나 차돌백이 근처까지 갔다가 요기로 회귀한 뒤
동피골로 하산한다
야생화 화원이 시작된다
얼레지는 씨방이 맺혔는데
동대산 부근은 고도가 높은 탓에 꽃들이 아직도 많았다
바람꽃도 지천이다
이녀석은 바람꽃 중 홀아비바람꽃이다
동대산 정상은 무려 1433m
이 분이 코고문님이다
맛있는 저녁까지 쏘셨다
피나물
벌깨덩굴
얼레지길을 지난다
바람꽃길도 지난다
바람꽃이 떨어진 자리
귀룽나무 꽃이다
연령초다
추억의 백두대간 길이다
대간꾼이 아니면 일부러 찾는 산꾼이 많지 않은 터에
호젓한 산행이 되었다
화려한 점심상
모니카님이 어제밤 수욕을 직접 삶았단다
바로 이 분이 모니카님이다
운전기사들은 동대산 삼거리에서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진고개 주차장으로 내려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동피골로 하산
매자나무 꽃이다
오늘 첨 봤다
회리바람꽃
노랑무늬붓꽃
모녀의 아픈 전설을 담고 있는 족도리풀
산죽길
삿갓나물
졸방제비꽃도 많았다
계곡 하산길에는 미나리냉이가 군락을 이뤘다
선재길로 내려왔다
당개지치
선재길을 걷는다
모두들 길이 너무 좋다고 환호성이다
계곡에서 발도 담그고
고추나무 꽃
은은한 향이 풍겼다
오늘 걸은 트랙
대전에서 강원도를 당일치기로 갔다가
대전에 돌아와서 뒷풀이를 할 수 있음을 알았다
전민동에 있는 코고문님 단골횟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여수의 특산물 금풍생이가 겻들이찬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