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양각산, 보령호 조망이 멋진 곳 - 300대 명산(338)
보령호 조망이 뛰어났다
걷는 맛도 좋았다
건너편의 아미산보다
거리가 조금 짧은 것이 흠이지만
나름 매력을 가진 산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2년 4월 14일(목), 보령댐 통나무집 휴게소~안부쉼터~정상~정상석 있는 조망터~삼사당~도로~원점, 약 4km, 약 2시간, 목요걷기팀과
짧지만
갖출 것은 다 갖고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은 역쉬 조망이었다
뜻하지 않게
멋진 진달래 군락지도 품고 있었다
벚꽃 터널을 뚫고 왔다
오전에 걸었던 통점절이 있는 주산면사무소에서
벚꽃잔치가 펼쳐지는 보령댐 물빛공원까지 오는 길은
지금껏 만난 가장 길고
화려한 벚꽃 터널이었다
보령댐 통나무집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건너편 들머리로 올라선다
산길로 들어서자 마자
여기가 이전에 탄광이었음을 금방 알 수 있다
시커먼 석탄을 품고 있는 돌길을 한참 올라서면
안부쉼터다
이제부터는 능선길
쌩뚱맞게 산 속에 운동시설들이 있었다
정말 주민들을 위한 시설일까?
곳곳에 멋진 조망터가 숨어 있었다
비온 후여서 그런지 깨끗했다
여기까지 와서 올라오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 했다
오전에 양각산을 걷고
오후에 통점절 산벚꽃길을 걸을 생각이었으나
아침나절까지 비가 그치지 않아 일정을 바꾸었다
혹시나 산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
정상석은 가장 높은 곳이 아니라
조망이 멋진 곳에 세워져 있다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내려가는 길은
진달래길이었다
또 고갯마루에서 운동시설을 만나고
그 옆에 있는 조망터에 올라
보령호를 다시 한번 눈에 넣고는
급경사 하산
급내리막이 끝나면 순한 소나무길
도로로 떨어진 후
10여분 차도를 걸어 원점회귀한다
차도이지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걸을만 했다
오늘 걸은 트랙
우린 오전에 통점절 산벚꽃길을 걷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