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에도 의암호 둘레길이 있다
동네 주민들이
아침나절이나 일을 마치고 돌아와
건강을 챙기려고 한바퀴 도는 산책코스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6월 6일(일), 의암호 둘레길, 약 1km, 20분, 옆지기/풍경님이랑
일부러 걷기 위해 찾아가기보다는
짜투리 시간이 남거나
혹 우리처럼
걷기에 아쉬움이 남을 때 들리면 좋을 듯 하다
여기 오기 전 우리는 금강 발원지길 뜬봉샘과 신무산을 다녀왔다
거리가 짧아 조금 아쉬운 맘에 들렸다
https://blog.daum.net/hidalmuri/2771
논개 사당 의암사
여기 와서야
논개사당과 논개 생가지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해전(2019/4) 봉화산 철쭉 산행을 마치고 들렸던 곳은 논개생가지였다, https://blog.daum.net/hidalmuri/2291
의암호는 논개사당 의암사 앞에 있는 조그만 저수지다
의암호 주변에는 가족들끼리 와서 쉬고 갈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내가 간 날도 몇몇 가족들이 텐트를 치고 애들을 데리고 와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의암호 둘레길은 나무데크길이다
논개 동상
여름날 걷기에는 무리가 있다
거리가 짧으면 정자에 올라 충혼탑을 지나 사당으로 내려와도 좋을 듯
하지만 오늘은 패쓰다
한바퀴 도는데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오늘 걸은 트랙
"노잼"
대전에 오면 먹을 것, 놀 것이 마땅치 않다고 해서 노잼 대전이라는 말을 가끔 한다
장수에 수차례 왔는데 마땅히 먹을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한우는 점심 혹은 단체나 너무 헤비해서 마땅치 않는데 대안을 찾기가 힘들었다
장안산 사두봉 덕산계곡 트레킹의 산대장으로 버스 한대로 왔을 때는 중국집에서 뒷풀이를 한 적도 있다
논개생가지 옆에 있는 식당에서 먹은 육회비빔밤이 괜찮았다는 기억이 나긴 하지만......
귤꽃 향이 식당 앞에서 코를 찔렀다
오늘 어느 산꾼의 블로그에서 찾았다
장수 장계면에 있는 식당 "청계"를
우리가 찾아간 시간은 오후 4시 30분경 브레이크 타임
마침 주인장이 식당 앞 텃밭에서 우릴 보더니만 점저를 준비해 주었다
블로그에서 보았던 매콤한 제육은 굿이었지만,
어탕 수제비는 약간 싱거웠다...
코로나 체크를 위해 전번을 쓰는데 일욜임에도 우리가 첫 손님인 것을 보면,
아마도 어탕이 준비되지 않았는지 모른다
반찬은 맛깔났고 혹 장수군에서 식당찾기가 어려울 때 가보아도 좋을 곳이다
특히나 장수 IC에서 가깝다는 이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