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딩 2020. 11. 22. 21:35

 

아침,

송강시장에서 절임 배추랑

필요한 몇몇 재료를 사오면서 우리 집(?) 김장이 시작되었다

 

 

 

어머니가 편찮아 자리에 보전하기 전까지는

며느리들이 시댁 광주에 모여 김장을 했었다

 

며느리들 각자의 몫이 된지 2, 3년 된 것 같다

 

그 뒤 울 집은 옆지기 혼자 했다

내가 특별히 도와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하지만 오늘은 나도 조역을 충분히 했다

 

절임배추 포터부터

옆지기가 시키는 것 이것저것까지

 

오전에는 우선 대청소도 하고

김장 담그면서 나오는 야채 쓰레기도 버리고

 

 

 

옆지기가 나이가 먹어 혼자 하기 힘들어지고

나 역시 옆지기 눈치를 봐야 할 나이가 되었고

 

이제는 지난 달 장가간 아들 놈에게 나눠줘야 할 구실도 생기도

 

 

 

김장이 끝나면 하는 통과의례

새 김치에 돼지 수육, 그리고 쇠주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