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 산행

서천 천방산~봉림산 - 천방산 둘레길

강가딩 2020. 7. 3. 11:58

 

절반의 성공이었다

 

절반이었지만 온전한 것 이상으로 가득찼다

이를 채워준 것은 서천의 친절이었다

 

세상은 여전히 살만 했다

하루, 행복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7월 2일(목) 천방루 주차장~천방루~천방산~봉림산~임도~청용사~(트럭이동)~원점, 약 11.5km(차량 이동 포함), 약 2시간 30분(차량 탑승시간 제외), 목요걷기팀과

 

서천천방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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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를 달리 취해 보라는 달밤님 권유를 받아

 

 

 

천방산 둘레길 모습

 

 

 

참석인원이 많지 않아

첨 계획했던 산행지에서 변경하였다

 

가볍게 걷고 늦은 점심을 바닷가근처에 사먹고 올 생각으로

한데 갑자기 인원이 늘었다

 

 

 

천방산 둘레길은 조성된지 얼마되지 않아

걷기꾼들에게도 생소한 곳

후기도 많지 않았다

 

 

 

주차장과 꺠끗한 화장실이 있는 만남의 광장에서 조금 올라오면

천방루 입구라는 들머리가 있다

여기에는 두세대 차를 주차할 공간이 있다

 

 

 

산길로 올라서면 임도를 만나고 천방루를 올라갔다 오는(왕복) 광장을 만난다

1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공간이 있다(아래 사진 참고)

천방루에서 야경을 보기 위해 여기까지 차를 끌고 오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다

 

 

 

천방루 가는 길(화장실이 있다)

 

 

 

천방루

 

 

 

 

 

소정방이 이끄는 당나라 군대가 금강에 들어서자 풍랑이 거칠어지자

천개의 방을 가진 집을 짓고 제를 올리고 나서야 무사히 통과했다는 전설을 품고 있다 千房에는

 

 

 

천방루에 올라서면 인근 서천이 한 눈에 들어온다

 

 

 

 

 

뒷쪽으로는 우리가 갈 천방산(가장 좌측의 탑이 있는곳)도 보인다

 

 

 

다시 천방루 광장으로 돌아왔다

 

 

 

주차장 안내판에 있는 개념도는 낡았지만,

여기서(현위치/주차장) 천방산, 봉림산으로 오른 후 아래(사진상 좌측) 임도로 내려와 청용사까지 와서는

다시 용재바위와 헬기 착륙장으로 오른 후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천방루 기점으로 회귀할 계획이다

약 7.5km, 3시간 30분 정도

 

 

 

천방산 둘레길, 임도다

 

 

 

아래 안내도에서 보는 것처럼,

천방산 둘레길은 원점 회귀가 되지 않을 듯 해서 둘레길은 맛만 보기로 생각했었다

 

 

 

그리고 오늘은 걷기보다는 가벼운 산행을 생각하고 왔기에.....

 

 

 

후덥지근하여 심장이 뜨거워졌다 

 

 

 

한마디로 힘들었다는 말이다

고도는 별로 없었지만

 

 

 

천방산

(여기서 봉림산에 가지 말고 그냥 직진하여 원점회귀하면 가벼웠을 것이다)

 

 

 

 

 

한데 천방산에서 다시 back하여, 좌측의 리본이 있는 길로 들어섰다

봉림산으로 가기 위해

 

 

 

나무 터널이었다

 

 

 

그리고 고사리 밭이었다

내년 봄 한번 와야겠다

 

 

 

힘들게

생각보다 힘들게 올라섰다

 

 

 

정상에서 왔던 길로 조금 back하여

청용사 방면으로 내려간다

 

 

 

청용사

하산길은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묵어서 희미했다

 

 

 

임도로 떨어졌다

중간에 쉬면서 트랙을 보니 청용사에서 다시 천방산 헬기장 방면으로 올라서 회귀해야 했다

올라갈 일을 생각하니 끔직했다

 

사실 그닥 높지 않고 거리도 얼마되지 않아

1시간 30분이면 넉넉하게 회귀할 수 있었음에도

 

 

 

난, 트럭을 몰고 온 주민께 태워줄 것을 부탁드렸다

그 주민께서 가는 길을 만사 제껴놓고 우리를 주차장까지 태워주셨다

아직 세상에는 참으로 친절하신 분들이 많다

 

 

 

본의 아니게 후반부 는 차량으로 걸었다

오늘 걸은 트랙을 보실 때 이를 감안하시길

 

 

 

천방산 둘레길에 얽힌 이야기를 첨부한다 참고하시길

 

 

 

봉림산에 가지 않고 이렇게 걸었으면 가벼웠을 것이다

우리가 주차한 곳의 안내도에 있는 지도다

 

 

 

선도리 웰빙해물 칼국수에서

소맥을 진하게 한잔 하면서

 

 

 

해프닝이 양념으로 들어오니

오늘 산행이 더욱 맛깔스러웠다

 

선도리 앞 할미섬은 낙조로 유명하다

서파랑길이 여기로 지나갔다

서천에서는 여기를 철새나그네길이라 이름붙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