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 산행

김해 신어산 - 300대 명산(202)

강가딩 2020. 5. 14. 08:27

진산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鎭山은 "한 마을이나 고을의 중심이 되는 산"이다

높아서가 아니라

산에 오르면 울 동네를 조망할 수 있고,

주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으면 더 좋고,

여기에 얘기꺼리(역사성)가 더해지면 자랑꺼리로 바뀐다

 

신어산이 그랬다

두 마리 물고기를 뜻하는 산이름,

신어산이 품고 있는 은하사와 동림사가 가야국 수로왕과 관계가 있다

 

거리도 적당하고

높이에 비해 경사도 완만하고

산 정상부근에는 철쭉 평원도 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14일(수), 주차장~은하사~헬기장~서봉~정상~철쭉평원~동봉~동림사~원점, 약 6.8km, 3시간 30분, 나홀로

김해신어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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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하면 정말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

김해시민들 뿐 아니라 이 근처에 사시는 분들께

 

 

 

난, 철쭉평원보다

서봉 가는 길의 연다래가 도열된 숲길이 더 좋았다

비록 꽃은 다 지고 없었지만

 

 

 

신어 정상 인증 삿

 

 

 

동봉에서 바라본 낙동강 방면

 

 

 

오늘 귀한 꽃을 보았다

겹매발톱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신어산 산행시간이 짧아서

이왕 오후에 둘레길을 하나 더 돌고 올 작정으로

하산 후 와서 보니 평일임에도 주차장이 제법 차 있었다

 

 

 

입구에 안내도가 있다

 

 

 

코스랑, 신어산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은하사 방면으로 올랐다

박신양이 나오는 저 영화, 참 재밌게 봤었는데

 

 

 

천년고찰이라 칭하기에도 너무 오래된 고찰이다

저 너머로 올라갈 신어산이 보인다

 

 

 

 

 

사람들 발부리에 채이는 곳에서 고고하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마치 연꽃처럼

 

 

 

천진암 방면으로 오른다

 

 

 

천진암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길이 있다

잘 보이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산길로 올라서서,

두갈래가 있다 편한 길과 거치른 길이

 

 

 

난, 약간 거칠은 길로 올랐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지 않은 듯 보였다

천진암 후문 옆으로 올라간다

천진안 후문은 코로나19로 폐쇄되어 있었다

 

 

 

거칠은 길에서 유일한 위안이 된 바위

 

 

 

능선을 만나 서봉으로 오른다

 

 

 

콧노래가 나왔다

멋진 연다래가 양 옆으로 도열하고 환영인사를 나와주었기 때문이다

 

 

 

서봉

 

 

 

서봉에서 바라본 조망

 

 

 

다시 돌아나와 헬기장을 지난다

헬기장 너머로 정상이 보인다

 

 

 

굳이 있지 않아도 될 출렁다리

양념거리도는 충분하다

 

 

 

정상 200여미터 전 쉼터가 있다

 

 

 

신어정

 

 

 

신어산 정상

신어는 수로왕릉 정면에 새겨진 두 마리 물고기를 뜻한다

 

 

 

정상은 동봉, 서봉 두개의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다

두마리 물고기 대신

 

 

 

철쭉평원

동봉으로 가는 길에 있다

 

 

 

철쭉평원 감상시간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다

 

 

 

 

 

신어산 누리길

산꾼들도 한번 도전할 만한 할 듯

특히 가보지 않은 산들을 가고 싶어하는 산꾼들에게는

 

 

 

평일임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고 있었다

반려견을 데리고온 분들도 있었다

 

 

 

 

 

동봉

 

 

 

동봉에서 바라본 조망이 가장 좋다

낙동강, 부산 방면의 승학산도 보인다

 

 

 

하산길도 순했다

 

 

 

노린재나무 꽃

 

 

 

갈림길

여기서 천불사로 내려가지 말고 우틀해야 한다

그래야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그러면 나무계단이 나오고

혹 갈래길이 있으면 우측으로 가면 된다

 

 

 

내려가다 보면 만난다

난, 여기서 얼굴과 머리를 씻었다

누군가의 배려가 많은 사람에게 고마움을 준다

 

 

 

동림사 스님들의 양식터

 

 

 

천년고찰을 빼먹고 갈 수 없어 일부러 올라왔다

뙤약볕에

 

 

 

절마다 대웅전을 뜻하는 곳이 다른 듯 하다

 

 

 

부산에서의 넷째날 오전산행은 바로 김해 신어산이었다

오늘 트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