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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도 승봉산 - 천사의 섬 신안 트레킹(7)

강가딩 2020. 1. 22. 02:00


바위나라, 기암절경, 바위 테라스...

승봉산을 설명하는 소개 앞에 붙는 단어들이다


엄청난 바위와 암릉을 소유한

그래서 힘들 것이라 지레짐작할 수 있지만 전혀 아니다


적어도 내가 걸어본 경험으로는

암릉과 바위가 양념으로 적당하게 버무러진

肉山, 힐링 코스에 가깝다


혹 대전에서 비금도 산행에 왔는데 배가 뜨지 못했을 경우

대체 산행지로 강추할 만하다

거리도 시간도 적당해서 섭섭치 않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월 15일(화), 약 7km, 3시간, 수곡리 버스종점~노만사~큰봉산~수곡고개~승봉산~만물상~면소재지~암태중학교, 옆지기 길벗팀과

▲ GPX 파일 : 암태도 승봉산.gpx




자은도의 두봉산보다는 낮지만

승봉산은 아기자기한 능선길이 자랑이다




특히나 다도해 최고의 비경을 자랑한다




저멀리 오늘 아침 일찍 걷고 온 추포도의 범산이 보이고,

우측 너머로는 어제 걷고 온 비금도 그림산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추포도에서 노둣길을 지나 암태도로 건너오면

5분이 채 되지 않아 승봉산의 들머리인 수곡리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수곡리 들어오기 전 승봉산을 찾아오는 산꾼들을 위해 화장실을 갖춘

 대형 주차장을 만들어 놓았다.




우린 수곡리 버스 종점 근처에 주차를 하고

마을에서 조금 내려와 노만사로 가는 등산로로 올라선다




입구에서 노만사까지 약 1키로는 오르막 시멘트 임도다




노만사




대웅전이 매우 소박하다



소원성취 바위

바위를 들어보시길, 생각 이상으로 무겁다




노만사의 또다른 보물, 송악




노만사 뒷편으로 난 산길로 올라서면

차례로 스토리를 만난다




와불바위




오리바위를 보러 잠깐 들어갔다 나왔다




오리바위




오리 바위 위에서 바라본 추포도

추포도 들어가는 다리가 거의 완성되었다




산성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올라가는 길은 그냥 순한 트레킹 코스다




큰봉산

대전의 산꾼들 표지기도 보였다




수곡고개가 보이고

건너편의 승봉산 정상도 눈에 들어온다




수곡고개에 거의 내려와서는 상록의 숲길이 나타난다




수곡고개에서 옆지기와 문경님은 임도를 따라

주차해 놓은 수곡마을로 내려가고...


두 분 덕분에 차량회수 걱정도 덜고

시간절약과 함께 편한 맘으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풍경님과 햇살곰님은 승봉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천사대교가 개통된 이후

신안의 섬들에 있는 산이나 트레킹 코스는 새롭게 정비를 한 듯 하다

매우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암릉이 시작된다

한데 암릉이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았다




저 다리를 건너면 자은도다

우측의 높은 산이 첫날 다녀온 두봉산이다






지금까지 걸어온 큰봉산 산줄기




승봉산 정상




인증삿 한 장을 남긴다




승봉산 정상은 360도로 조망이 트였다

여기는 추포도, 그 너머로 도초도, 비금도 방면




압해도에서 천사대교를 건너면 승봉산이 있는 암태도다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암태도


승봉산에 암릉이 없다고 하면 이상할 것이다

그렇지만 매우 순한 암릉이다

마치 순박한 섬마을 인정처럼






바위손 군락지를 지난다




별로 힘들것 같지 않은

실제로도 별로 어렵지 않은 바위길이 이어진다








만물상을 조망하는 쉼터

어딘지 과장된 느낌을 지울수 없다




산악 달리기를 해도 좋은 능선길이 지나면




하산길이 나타난다

우린 면소재지로




바로 아래 보이는 마을로




마지막 암릉

사실, 암를이라 쓰고 그냥 순한 산길이라고 읽어도 되는 길이다




계절을 잊게 한다




3일동안 빠른 걸음으로 산행에 쫒아오느라 고생한 햇살곰님

아마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마치 봄 느낌이다




쑥도 올라왔고




쑥부쟁이도 아직까지 숨이 붙어 있었다




면사무소 방면으로 내려왔다




암태중학교 방면으로 조금 더 걸었다




왜냐하면 암태 중학교 근처에 있는 바로 이 중식당을 찾아가기 위해

쟁반짜장, 양도 많았고 맛도 끝내주었다

주인장의 푸근 맘씨와 말붙임도




오늘 걸은 트랙과 고도표




큰봉산에서 수곡고개로 내려와 승봉산으로 다시 한번 올라섰음을 알 수 있다



암태도 승봉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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