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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113

순창 무직산, 호정소 수변길 - 황금벌판 한반도 지형 더 늦으면 못볼 것 같았다 2개월여만에, 평일에 시간을 낸 이유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0월 5일(수), 금평교(공터)~옥새봉~한반도지형 전망대~정상(산불감시초소)~데크쉼터~스핑크스 바위~호정소 수변길~원점, 약 7.3km, 약 4시간(산행시간 3시간), 옆지기랑 둘이 바로 이 모습을 보기 위함이다 황금벌판과 가을하늘에 푹 싸인 한반도 지형을 가을걷이가 시작되기 전 노랗게 익은 나락들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선 길, 한데 무직산은 걷기꾼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순하고 멋진 숲길과 둘레길, 거기에 암릉까지 품고 있었다 컨디션이 좋았나? 오늘, 정상까지 거의 쉼없이 비교적 편하고 올라왔다 회사 다닐 때처럼 앞뒤로 일이 밀릴 정도는 아니지만, 온전하게 하루를 빼기가 만만치 않았다 8월부터 벌.. 2022. 10. 6.
완주 화암사 - 노루귀 복수초 봄꽃만 보고 오다 봄 꽃만 보고 왔다 불명산 시루봉 가는 길은 산방기간이어서 막혔다 노루귀, 복수초, 얼레지, 현호색, 길마가지 게다가 오는 길에 변산바람꽃까지 봄 꽃은 다 보았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16일(수), 화암사 주차장~화암사~임도~원점, 약 3.5km, 약 1시간 30분, 심플님이랑 둘이, GPX 파일은 화암사~불명산~시루봉 트랙임 화암사 가기 전 시우동계곡에서 노루귀와 눈맞춤을 하였다 불친, 류님이 미리 다녀와서 친절하게도 시우동계곡 가는 길을 상세하게 알려주었다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2월은 바빠서 3월은 오미크론 때문에 평일 걷기를 나서지 못했다 지난 일욜 걷기모임 인도행에서 오기로 했던 화암사, 불가피하게 오지 못했다 바로 이 녀석을 보기 위해 올려 했었다 음성인 옆지기가 확진된.. 2022. 3. 17.
고창 운곡습지 생태탐방로 트레킹 해를 넘기기 전에 가고 싶은 곳이었다 한살이라도 젊은 뚜버기 김박사가 운전을 한다기에 얼른 끄집어 냈다 한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바램과 달리 감흥이 나지 않았다 3코스로 올라 1코스로 원점 회귀하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2월 15일(수), 고인돌 유적지~호암동~백운재~운곡습지 생태공원~원점, 약 12km, 약 6시간(순수 걷기시간 4시간 40분), 목요걷기팀과 고창은 한반도 첫 수도? 선사시대 많은 사람들이 살았음을 뒷받침해주는 고인돌이 그 증거다 실제 고창은 마한 54국 중 모로비리국(으뜸을 지칭하는 ’ᄆᆞᆯ‘, 넓은 평야를 의미하는 ’비리‘)이 있던 곳이란다 3코스는 습지가 아니라 습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을 한바퀴 도는 길이다 생태탐방로 자연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통로를 매우 좁게.. 2021. 12. 15.
낭도 둘레길, 낭도 상산을 싸목싸목 걷다 11월 끝, 남쪽 끄터리에 있는 낭도를{역기미 끄터리)를 걸었다 여우 형상을 하고 있다는 낭만의 섬 낭도는 느리게가 아니라 싸목싸목 걸어야 한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27일{토), 낭도 선착장 ~ 상산 ~ 둘레길 2길{역기미 삼거리~산타바오 삼거리) ~ 둘레길 1길{천선대 ~ 낭도 중학교) ~ 원점, 약 9.5km, 4시간 20분, 옆지기랑 둘이서 꽤 매력적인 섬이었다 지금은 섬섬백리길로 연결되어 육지{?)가 되었지만 섬이 갖고 있는 차별적 특성을 잘 간직한 둘레길이었다 싸목 싸목 걷다보면 섬을 내려다보는 산 꼭대기도 편하게 오를 수 있고 상록의 둘레길 중간중간에는 남포등대 천선대 장사금 해수욕장 등 심심치 않게 볼거리가 나타난다 둘레길만 걷기에는 조금 지루할 것 같아 상산에 오른.. 2021. 11. 28.
장수군에도 의암호 둘레길이 있다 동네 주민들이 아침나절이나 일을 마치고 돌아와 건강을 챙기려고 한바퀴 도는 산책코스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6월 6일(일), 의암호 둘레길, 약 1km, 20분, 옆지기/풍경님이랑 일부러 걷기 위해 찾아가기보다는 짜투리 시간이 남거나 혹 우리처럼 걷기에 아쉬움이 남을 때 들리면 좋을 듯 하다 여기 오기 전 우리는 금강 발원지길 뜬봉샘과 신무산을 다녀왔다 거리가 짧아 조금 아쉬운 맘에 들렸다 https://blog.daum.net/hidalmuri/2771 뜬봉샘 금강 발원지길, 장수 신무산 - 100대 명산(125) 맘 한쪽에 걸려 신경이 쓰였다 100대 명산 카운트를 하지 않았으면 맘에 걸리지도, 일부러 다시 찾아오지 않았을 지 모른다 더욱이, 뜬봉샘은 몇차례 간 적이 있다고, 신무산.. 2021. 6. 7.
진도 미르길 4구간 - 굴포 트레킹길 아쉬움이 남는 길이었다 4박 5일 남도여행 마지막날, 접도 남망산 웰빙등산로를 갈 생각이었으나 내가 이틀간 묵었던 진도휴양림으로 미르길이 지나가고 있어, 이른 아침 한바퀴 돌고 와서 샤워한 후 체크아웃 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 맘을 바꿔먹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월 30일(금), 진도자연휴양림~산길(우회길)~미르길(시루떡 바위 있는 곳) 하산~등대~굴포항~휴양림 원점, 약 9.5km, 약 4시간(알바 포함), 옆지기랑 참고: 첨부한 GPX 파일에는 알바한 부분을 GTM에서 삭제 편집함(다운받아 사용할 걷기꾼을 위해) 미르길은 마치 제주의 올레를 걷는 느낌이었다 미르길 4구간의 랜드마크 격인 중간 지점, 등대..... 이 곳에서 우린 아침을 먹었다 여명이 올라 오는 진도 휴양림 미르길은.. 2021. 5. 6.
활성산성 편백숲 한바퀴 돌기 - 보성 벌교 여행(7) 의도치 않게 활성산성을 한바퀴 돌고 왔다 녹차 리조트 주변을 가볍게 돌려 했는데, 상쾌하고 밝은 아침 분위기가 활성산성으로 인도하게 만들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얼 28일(수), 한국차박물관~턱골고개~활성산성 한바퀴~차나무 식물관~녹차리조트, 약 5km, 1시간 45분, 옆지기랑 활성산성 남문 활성산성을 한바퀴 돌고 나왔다 아침햇살에 빛나는 연두빛 차밭을 보고 싶었다 대한다원은 아니지만, 차박물관 뒷편에 조성한 녹차밭에서 그 아쉬움을 풀었다 옆지기랑 제주에서,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어스름한 새벽녁에 곧자왈 오름에 올랐다가 만났던 음습한 기운이 떠올라서, 활성산성 가는 것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평소보다 늦게 눈을 뜨니 옆지기가 나들이 차림을 끝내고 산책을 나가자고 한다 리조트 주변과 차박.. 2021. 5. 4.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길 - 보성 벌교 여행(2) 소설따라 걷고 싶었다 가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내게 온 기회가 달아났기 때문이다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소설 "태백산맥 10권"을 숨도 쉬지 않고 끝까지 읽었던 때가 그 책을 읽는 동안 난, 어렸을 적 살았던 순천의 동네 구석을 걷고 있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월 26일(월), 태백산맥문학관~회정리교회~소화다리~김범우의집~벌교홍교~부용산공원~ 월곡 영화골~구도심지(보성여관 등)~벌교역~철다리~원점, 약 5.5km. 약 2시간 10분, 옆지기랑 소설 "태백산맥"은 여순 사건부터 한국전쟁이 끝나는 시점까지의 격동기 시대적 상황을 담고 있다 벌교는 작가 조정래 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집필한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이다(이상 인터넷 자료 정리) 당.. 2021. 5. 2.
금구 명품길 봉두산길, 상목산 연계걷기 산길을 좋아하는 걷기꾼에게는, 이름 그대로 명품길이었다 혹 산길걷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상목산을 이어 걸어보시길... 걷는 내내 소나무 명품길을 만날 것이다 왕눈이를 위해 갈무리해 두었는데 막상 왕눈이는 스틱도 펴지 않았고 나만 낑낑거렸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월 7일(수), 봉산마을(코앤에프 주차장)~편백숲 입구~봉두산~당월저수지~상목산 정상~전망대~당월저수지~당월녹색 체험마을~원점, 약 11.5km, 약 5시간 30분(순수 걷기 4시간 30분), 옆지기/뚜버기랑 산길을 좋아하는 걷기꾼이라면 금구명품길 중 봉두산길을 권한다 하지만 깜보면 안된다 해발이 낮고 거리가 짧은 봉두산길이지만 오르내림이 제법 있기 때문이다 상목산은 걷는 내내 소나무 오솔길이다 함께 한 뚜버기님은 상목산이 더 명.. 2021. 4. 7.
상관저수지 수변길 - 복수초가 아른거려서 복수초가 아른거렸다 나의 설레는 맘을 알았는지, 월든 상관수변길에는 복수초들이 막 올라오고 있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2월 25일(목), 대판마을 수변길 들머리~수변길~마재 올라가는 길~원점, 약 3km, 옆지기랑 바로 이녀석들을 보러 왔다 행여나 발에 걸려 다칠까 조심스레 담았다 카메라는 초점이 잘 맞지 않아서 폰으로 담았다 고덕산 산행을 마치고 대판마을 상관저수지 수변길에 도착해 보니 길이 다 망가졌다 수변길은 바로 이랬다 두해전에도 바로 이 길을 걸어서 복수초를 만나고 왔었다 blog.daum.net/hidalmuri/2253 도로가 만들어졌다 좌측에 보이는 정자 아래로 내려가야 마재로 올라가는 길을 만난다 팔각정 이래로 내려와 보니 아름다운순례길 표지기가 보인다 도로공사의 여파로.. 2021. 2. 25.
봄기운 그득한, 덕유산 구천동 어사길 어슬렁 꽃유람 길이었다 갑장들끼리 무주구천동은 이제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4월 30일(목), 삼공리 주차장~구천동 어사길~백련사~원점, 약 14km, 약 6시간, 한토 갑장들끼리 ▲ 참고 : 무주구천동 옛길과 계곡 트레킹 (2010/8) 오랫만에 찾은 무주구천동은 여전했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사람들 발걸음이 많지 않은 탓에 더 깨끗해진 느낌이었다 구천동은 이제서야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 며칠만에 한토 갑장들이 다시 뭉쳤다 이번에는 무주구천동을 간다 이제 어디를 가던 사회적 거리 지키기가 일상화되었다 구천동은 참 오랫만에 온 듯 하다 무주구천동 옛길이 구천동 어사길로 改名하였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내용물은 그대로다 오히려 더 깨끗해진 것 같다 오늘 걷기는 꽃유람이다 매년 .. 2020. 5. 1.
군산 월명공원 둘레산(장계산~점방산~설림산~석치산~월명산), 탁류길 연계걷기 가보고 싶었다 벚꽃 피는 이 맘때에 해서 몇 주전 "3박 4일간 천사의섬 신안 트레킹"을 함께 갔던 길벗들에게 시간을 빼두라고 알려 놓았다 여건이 좋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아직 喪中이라는 맘의 빚도 있어서 어머니를 보낸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맘이 불편한 옆지기, 그럼에도 .. 2020.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