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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강원권 둘레길85

늦여름 흘리계곡 트레킹 - 박달나무 쉼터~마장터~흘리계곡~진부령 여름날, 흘리계곡을 걷고 싶었다 ​ 설악의 물굽이계곡과 흘리계곡은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가장 멋진 숨은 계곡길이기 때문이다 ​ 게다가 걷기꾼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 걷다가 땀이나면 물속에 풍덩 빠질 수 있는 몇되지 않는 멋진 계곡 트레킹 코스이기도 하다 ​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8월 21일(일), 박달나무 쉼터~마장터~물굽이계곡~합수점~흘리계곡~흘리보건진료소(진부령), 약 8km, 약 4시간 30분(느긋하게 점심먹고, 물속에서 놀기도 하면서),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 참고 : 하루 전날, 새이령(대간령)에서 마장터를 지나 박달나무쉼터로 내려왔다 적으로 아침가리보다 물굽이~흘리계곡이 계곡 트레킹하기에는 훨씬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속이 휜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깨.. 2022. 9. 29.
새이령 가는 길 - 진부령~마산봉~새이령~마장터 심플님이 전날 다녀와서는 정말 멋진 길이었다고 말했다 ​ 이번 2박 3일 강원 일정에서, 옆지기에게 대청봉 정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 하지만, 맘속으로는 힘든 길인데 하는 주저감이 있었나 보다 비 예보를 보고는 얼릉 새이령으로 바꿔 탄 것을 보면 ​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8월 20일(토), 진부령 마산봉주차장~마산봉~병풍바위~암봉~새이령~마장터~박달나무 쉼터, 약 12km, 약 6시간(산행시간 4시간 40분), 옆지기/화이트님이랑 새이령(대간령, 大間嶺)은 진부령(520m)과 미시령(826m), 마산봉(1052m)과 신선봉(1244m) 사이에 있는 고개다 ​ 예전에 영서와 영동을 잇는 주요 고갯길이었고 인제에서 고성으로 넘어가는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이었단다 새이령은 이번이 세번째, 첫번째.. 2022. 9. 10.
양양 디모테오 순례길 순례길이었다 ​ 왜 순례길이란 이름이 붙었는지 그 의미를 새기면서 걸으면 좋겠다 ​ 걷기꾼 눈으로 보지 말고 ​ ▲ 언제/어디서/얼마나 : 2022년 8월 19일(금), 양양성당~(승용차 이동)~송이밸리휴양림~구탄봉 전망대~오상영성원~부소치재 1km 전 ~ 원점회귀, 약 13km, 약 4시간, 옆지기/화이트님이랑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꾼이라면 한번은 걷고 싶은 버킷리스트 ​ 여러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걷는다 순례라는 의미는 이미 초월한 듯 ​ 디모테오 순례길은 찾는 이들도 많지 않고, 웬만한 걷기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길 ​ 오늘 그 길을 걸었다 너무 너무 열심인 한명과 소위 냉담자 1명, 냉담의 축에도 끼지 못한자 1명 등 3명이 돌로미티를 다녀온 후 분명 방학인데도 할 일이 잔뜩 밀렸다 .. 2022. 9. 8.
겨울 곰배령 눈꽃 겨울 곰배령은 어떨까? 함께 한 동갑네미 심플님이 지난해 같이 가자고 했는데 야바위 눈을 하면서 "이 추운 겨울에 웬 강원도야...." 했단다 그닥 궁금하지 않았는데 막상 와서 보니 한번은 와볼만 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월 9일(일), 곰배령 탐방지원센터~곰배령~원점, 약 10.5km, 산행시간 3시간 30분(총 소요시간 4시간 50분, 오가면서 주막 들린 시간 포함), 목요산행팀과 눈꽃 핀 곰배령 천상의 화원 나무에도 눈꽃이 피었다 곰배령은 예약이 필요하다 월/화는 휴무이고, 10시와 11시 프로그램 2개 있다 11시 이전에만 도착하면 도착하는대로 입장이 가능하다 꽃피는 계절에, 두어차례 왔었다 https://blog.daum.net/hidalmuri/1562 겨울은 첨이다 11시.. 2022. 1. 12.
올림픽 아리바우길 5코스 : 대관령~고루포기산~안반데기 - 300대 명산(219) 이번이 세번째 걷기 초보시절 눈이 한참 쌓인 겨울에 와서는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또 한번은 백두대간 야생화에 취해 힘들다는 생각도 못하고 지나갔었다 백두대간이 지나가고 울트라 바우길이 겹치는 길이지만 걷기꾼도 충분히 걸을 수 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0월 26일(화), 대관령~능경봉~샘터~전망대~고루포기산~멍에전망대~안반데기, 약 11.5km, 약 5시간 20분(산행시간 약 4시간), 목요걷기팀과 강릉 2박3일 중 마지막날에 완만한 대간길 걷는 맛과 장쾌하게 펼쳐지는 안반데기 사이를 걷는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 올들어 단풍다운(?) 단풍을 처음 만났다 우린 고루포기산 전망대에서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부르면서 10월의 마지막 주를 즐겼다 이번이 3번째, 또 올 기회.. 2021. 10. 29.
강릉 바우길 5구간 바다 호숫길 15키로를 해변을 따라 걷는다 사천진 해변에서 남항진 해변까지 바우길 5구간 바다호숫길은, 감히 단언컨대 여성 길벗을 위한 길이다 안심하고 여자 혼자 걸을 수 있고 깨끗한 화장실을 중간 중간 맘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에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0월 25일(일), 사천진 해변~순포해변~경포대(자전거)~강문해변~송정해변~안목항~(남항진 해변), 약 16.5km, 6시간 40분(걷는 시간 5시간 10분), 목요걷기팀과 강릉바우길 5구간은 덤으로 바닷가에 발을 담글 수도 있고 게다가 평지, 걷기 순한 해송길이 이어진다 또한, 젊은이와 늙은이가 서로 신경쓰지 않고 공존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풍경님이 2박 3일 아침을 책임졌다 둘째날 아침은 전복 떡국이다 강릉바우길 5구간 바다호숫길이, 둘째날 걸을 길.. 2021. 10. 29.
동해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 최근 뜨는 핫한 곳 아니나 다를까 교행시 기다리고, 오르막 계단에서는 길게 정체되기까지 했다 "장가계 부럽지 않다"는 누군가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0월 24일(일), 주차장~베틀바위~미륵바위~산성12폭포~석간수~마천루 전망대~쌍폭(용추폭포)~학소대~삼화사~원점, 약 9.5km, 약 5시간(산행시간 약 4시간), 목요걷기팀과 바로 오늘의 주인공 베틀바위다 베틀바위 산성길에는 주상절리도 있고 협곡 마천루도 있으며 심지어 파르테논 신전까지 있다 우리는 여기서 오징어 게임을 하였다 무릉계곡에 도착하니 임시주차장까지 꽉 차서 길거리에 주차를 하였다 이런 상황에 당황한 나머지 오늘이 일욜이라는 사실도 순간 까먹었다 호암소 상가가 있는 주차장까지 거의 1km 이상을 걸어야 .. 2021. 10. 28.
치악산 둘레길 1코스 - 꽃밭머리길 1코스 꽃밭머리길은 천년고찰의 역사를 품은 솔향기 가득한 숲길이었다 구비구비 이어지는 길 위에 늦가을 정취가 더없이 어울렸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1월 10일(화), 국형사~성문사~관음사~운곡솔바람길~황골~제일참숯, 11.5km, 약 3시간 40분, 청솔따라서 꽃밭머리는 동네 이름이었다 1코스는 내가 조아하는 더블 S자 굽이길이었다 중간중간 솔바람길이 끼여 있었다 여기는 운곡 솔바람길 제1코스는 국립공원 치악산을 등지고 광활한 원주 벌을 내려다 보면서 걷는다 모처럼 화욜 시간이 났다 해서 화요걷기팀 카톡방에 들어가니 신샘님이 탈출하고 없었다 어디를 갈까 안내산악회를 뒤져보니 청솔산악회에 신샘님이 댓글을 달아놓았다 월욜 늦게까지 한잔 했기에 혹, 담날 맘이 바뀔지 몰라 산행신청을 달지 않.. 2020. 11. 10.
강릉바우길 11구간 신사임당길 - 올림픽 아리바우길 9구간 오죽헌, 선교장, 경포대, 허난설헌 기념관 등 강릉을 대표하는 곳들을 다 지나간다 강릉 3박 4일 걷기 하는 동안 이왕, 강릉의 유명한 곳들을 들려보고 싶어서 선택했다 관광지를 지나가는 신사임당길은 당연 포장길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했다 큰 오산이었다 마을을 이어주는 동네 뒷산이 많아서 깜작 놀랐고 그 뒷산에는 금강송이 가득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9월 17일(목), 송양초등학교~죽헌저수지 ~ 오죽헌~선교장~경포대~허균·허난설헌기념관, 약 19km, 8시간 10분(관광포함), 목요걷기팀과 강릉은 동네 뒷산도 금강송길이었다 오죽헌은 고등학교 수학여행 오고난 후 왔으니, 무려 40년도 더 지났다 선교장에서는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들었다 경포대를 언제 올라와 보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아마도.. 2020. 9. 23.
울트라 바우길 5구간, 강릉 선자령 - 100대 명산(123) 선자령 가는 길에는 파란하늘에 풍차가 돌고 초록빛 그윽한 목장의 풀밭을 지나며 금강송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는다 내 생각에 강릉바우길의 최고 길이었다 강릉걷기 둘째날 걸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9월 16일(수), 대관령휴게소~선자령~곤신봉~대공산성~술잔바위~명주군왕릉, 약 18.8km, 7시간 30분, 목요걷기팀과 선자령에 가면 알프스가 부럽지 않다 인생삿을 찍고 있는 젊은이들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선자령 강릉 3박 4일 중 둘째날이 가장 하일라이트다 선자령 마을휴게소, 양떼목장 올라가는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평일에도 주차장이 꽉 차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이른 아침 탓에 텅 비어 있다 강릉바우길에는 걷기꾼들을 위한 바위길 외에 울트라바우길, 계곡바우길, 올림픽 아리바우길, 그리고 .. 2020. 9. 22.
대관령 치유의 숲, 대관령 옛길, 대관령 소나무숲 이어걷기 대관령 금강송 숲길을 이어 걷고 싶었다 걷는 내내 금강송을, 옆에 앞에 뒤에 두고 걸었다 하루 종일 걸어도 질리지 않을 뿐 아니라, 하루 종일 걸어도 충분한 거리를 자랑한다 강릉걷기 3박 4일 중 첫날 걸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9월 15일(화), 대관령 치유의 숲센터~오봉산~제왕산 능선~옛길 주막~대관령 소나무숲(대관령 휴양림내 풍욕대~숯가마)~대관령옛길 입구, 약 10km, 약 5시간 20분(널널하게 힐링 수준으로), 목요걷기팀과 걷는 내내 금강송이 우릴 호위해 주었다 올해는 유독 비가 많았다 그 까닭에 계곡에 물이 많았다 오늘 길에도 높지 않지만 제법 이름있는 산도 들어 있다 9월초부터 약 3주간 아이슬란드 트레킹(여행 포함)을 갈려고 지난해 모든 예약을 완료해 놓았는데 코로나가 .. 2020. 9. 21.
안반데기 운유길 - 강릉바우길 17코스 이맘 때 가면 좋다 일출을 보러 갈 생각이었으나 한 낮에 가도 결코 나쁘지 않았다 ▲ 얼마나/어디를 : 2020년 8월 중순, 피덕령(카페)~일출전망대~성황당쉼터~피덕령, 약 4km, 약 1시간 30분, 나홀로 일출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안반데기를 가장 잘 그려준 풍경 안반데기는 구름위의 땅이다 피덕령에 있는 카페에서 시작한다 커피대신 컵라면 하나 먹고 나오면서 물었다 일출 전망대와 멍에 전망대 중 어느 쪽이 좋은지... 개인적 선호도는 있겠지만 총각은 일출전망대를 추천했다 일출전망대 가는 길은 차량 통행 금지였다 병조희풀 다음달 종주할 계획인 올림픽 아리바우길이 멍에전망대로 지나가니 어쩌면 잘 되었는지 모른다 뒤돌아보니.... 일출을 보러 올 생각이었으나 일정이 흐트러졌다 전날 과음한 탓에 대전에서 늦.. 2020.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