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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454

김천 고성산 - 길의 미학을 느끼는 곳 요런 조런 이유로 시간내기가 만만치 않아 올들어 목요걷기를 하지 못했다 나보다 더 옆지기의 힐링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산에 가기로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24일(목), 김천시립도서관~임마뉴엘 쉼터~산불감시초소~고성정~정상~사각정자~임고쉼터~원점, 약 8km, 약 4시간(산행시간 3시간 30분), 목요걷기팀과 걷는내내 길의 미학이 떠올랐다 올들어 첫 목요걷기 이런 저런 이유를 다 제치고 산에 가기로 했는데, 막상 출발하는 아침 이번에는 주력부대가 이런 조런 이유로 이탈했다 부득불 처음 고려했던 곳은 접고 가까이, 가볍게 걷고 오기로 했다 김천 고성산은 갈 곳이 마땅치 않을 때, 옆지기랑 둘이 무궁화타고 와서 걷고 갈려고 갈무리 해 두었던 곳이다 김천 시립도서.. 2022. 3. 24.
예산 덕숭산 - 100대 명산(1-1) 내가 좋아하는 조건을 갖췄다 길이 순하고 예쁜 조망을 내주고 적당한 높이에 적당한 거리, 그럼에도 너무 짧았다 하산하여 식당에서 점심까지 먹었는데 12시가 갓 넘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5일(토), 주차장~수덕저수지~바위전망대~능선~정상~만공탑~수덕사~주차장, 약 5.5km, 약 2시간 50분, 한토 따라서 100대 명산 중 가장 거리가 짧고 높이도 낮은 산일 듯 하다 여튼, 왕눈이도 100대 명산 하나를 또 넘었다 바위와 조망마저 없었다면 아마 쉰소리가 나왔을지 모른다 이번이 세번째 한번은 회사 전직원이 참가하는 산행행사로, 한번은 근처 덕산에 워크삽 왔다가 돌아가기 앞서 잠깐 들렸다 블로그를 보니, 오늘 다녀온 코스와 거의 비슷하게 갔다 왔는데 1시간 30여분 밖에 걸리지 않았.. 2022. 3. 5.
문경 주흘산 - 100대 명산(84-1) 10년만이다 걷기 입문하고 몇년 지나 산들을 기웃거릴 때였다 1관문에서 주봉 올라가는 길은 기억과 달리 걷기 좋은 산길이었다 특히나 하산길로는 최적이었다 계곡에, 구경거리도 제법 있는..... ▲ 온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2월 19일(토), 새재 주차장~1관문~여궁폭포~혜국사~대궐샘~주봉~원점, 약 10.3Km, 5시간 20분(산행시간 4시간 40분), 한토 따라서 주봉에서 영봉으로 가지 않고 원점 왕복했다 웬만해서는 올라간 길로 내려오지 않는데, 영봉 가는 길이 눈길일 것 같아 안전을 택했다 10년 전 갔을 때도 겨울이었는데 영봉에서 하산길이 썩 매력적이지 않은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혹 다시 한번 더 온다면 2관문에서 영봉으로 오른 후 주봉을 지나 1관문으로 내려오면 좋을.. 2022. 2. 19.
계룡 향적산 - 무상사 원점코스 역대급이었다 하산하니 11시 밖에 되지 않았다 한토 역사상(?) 아마도 가장 짧은 산행기록일 것 같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2월 5일(토), 무상사~싸리재(맨재)~장군암~정상~헬기장~누룩바위~원점, 약 5.8km, 약 2시간 20분, 한토 따라서 날씨가 차가워 눈꽃이 피었다 날씨가 추우면 하늘은 선명해진다 아니나 다를까, 계룡산 천황봉이 선명하게 들어왔다 항상 저렇게 웃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몇몇 사진은 한토 작가님 것을 빌려왔다) 오늘은 한토 시산제가 있는 날 무상사에서 향적산을 짧게 돈다 싸리재 방면으로 물탕집 싸리재 잔설 장군암에서 헬기장으로 헬기장 한토 시산제 장소 먼저 정상에 다녀온다 급경사 길 눈꽃이 피어 있었다 계룡산 천황봉 저 능선을 따라 가면 신원사, 비등 구간 .. 2022. 2. 5.
거제 계룡산 - 100대 명산(126) 가장 짧게, 가장 편하게 걷고 왔다 그렇지만, 이번 거제 3박 4일 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산행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8일(금), 거제도서관~계룡사~임도~샘터~정상~모노레일 상부승강장~모노레일~포로수용소 유적공원~원점, 약 5.7km, 약 3시간 10분(모노레일 탑승시간 포함), 거제 3박4일팀과 가장 짧았다는 것은 정상 접근 코스 중에서 최단코스인 계룡사에 출발했기 때문이고 가장 편하다는 것은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정상에서의 암릉 능선이 아찔한 맛과 멋진 조망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이는 계룡산이, 100대 명산(월간산 선정)에 들어갈만한 자격을 충분히 갖고 있음을 반증한다 거제도서관에 주차를 하고 계룡사로 올라왔다 계룡사 앞에.. 2022. 2. 1.
거제 노자산 가라산 - 300대 명산(224, 225) 절반의 성공이었다 거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노자산, 가라산, 망산을 종주할 생각이었다 함께 한 여성 길벗 3분은 멀쩡했는데, 나만 처지는 바람에 노자산, 가라산 산행으로 만족해야 했다 왕눈이는 "담 부터는 옆지기를 위해 준비한 산이었다"고 절대 말하지 말라고....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6일/(수), 거제자연휴양림~임도삼거리~노자산~케이블카 전망대~마늘바위~뫼바위전망대~가라산~저구삼거리 갈림길~다대마을, 약 9.8km, 총시간 6시간 50분(산행시간 5시간 25분), 거제 3박4일팀과 노자~가라산 능선은 바다 조망이 좋다 그 중에서도 가라산을 지나 만나는 전망대는 쵝오의 멍때리기 쉼터였다 계룡산, 대금산, 노자산, 가라산, 망산 등 거제에는 300대.. 2022. 1. 31.
진안 덕태산, 조망이 끝내 줬다 - 300대 명산(223) 걷기 입문 시절, 멋모르고 따라 나섰던 곳이다 10년도 훨씬 오래 전 일이다 아직도 손을 덜 탄 백운동계곡은 청정의 沼와 오지 원시의 계곡 느낌을 간직한 탓에 더위를 피하는 여름 산행지로만 알고 있었다 오늘 가서 보니, 겨울 산행에서 더욱 빛나는 조망에 감탄사가 나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15일(토), 점전폭포~덕태산~시루봉~홍두깨재~임도~원점, 약 7.5km, 약 5시간 10분(산행시간 3시간 50분), 한토 따라서 시루봉은 최고의 조망터였다 좌우로 탁 트였다 멀리 뒤로 지리산 천왕봉까지 보인다 십수년만에 다시 오른 덕태산 걷기 초보시절, 덕태산에서 선각산 가면서 쥐가 나서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점전폭포 바로 옆 화장실 근처에 주차를 하고 출발한다 임도를 따라 조금 올라오면 .. 2022. 1. 15.
겨울 방태산 - 100대 명산(70) 겨울에 갈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오랫동안 기회를 엿보았지만, 간다면 분명 여름이나 가을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구룡덕봉에서 주억봉까지의 능선길, 방태산은 겨울에 와도 결코 나쁘지 않음을 시위하였다 눈덮인 급경사 하산길, 아이젠 덕분에(?) 오히려 훨씬 안전하게 내려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10일(월), 방태산 휴양림내 산림문화휴양관~제2주차장~매봉령~구룡덕봉~주억봉~원점, 약 13.5km, 7시간(산행시간은 약 6시간), 목요걷기팀과 올해처럼 눈을 보기 힘든 때 겨울 산행은 역쉬 강원임을 보여주었다 구룡덕봉 능선길의 조망 방태산 산행의 백미 중 하나다 이제 100대 명산도 후반을 넘어서고 있다 인제는 걷기 위해 자주 왔던 곳 아침가리, 곰배령, 자작나무 숲길(원대리, 수산리).. 2022. 1. 13.
우산봉~갑하산 신년 산행 - 300대 명산(306-2) 2022년 1월 1일 첫 산행은, 대전 시내에 있는 우산봉과 갑하산이 낙점받았다 올해도 넉넉하고 푸근한 산행이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1일(토), 반석역~반석마을아파트 607동~흔적골산~우산봉~신선봉~갑하산~갑동마을 버스정류장, 약 10km, 약 5시간, 한토 따라서 옆지기는 갑하산이 첨이란다 우산봉~갑하산 능선은 생각 이상으로 순했다 내 기억과 달리 해피님이 한토 산꾼들을 위해 준비하였다 흑호의 기운을 받고 올 한 해를 시작하라고 울 처제가 350회 명전에 등극했단다 반석역 3번 출구를 나와 반석마을 아파트 607동 앞을 지나 올라서면 우산봉으로 올라가는 들머리다 우산봉은 여기서부터 3.3km다 군부대 철조망 옆길을 따라 한참을 오른다 이 추위에 반팔 차림도 있.. 2022. 1. 1.
제천 구담봉 옥순봉, 그리고 옥순봉 출렁다리 - 300대 명산(222) 5년 넘게 걸렸다 옥순봉 산행을 마치고 구담봉에 올라가다 시간에 쫒겨 발길을 돌리면서 곧 다시 찾으리라 다짐했었다 아마 옥순봉 출렁다리가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더 늦어졌을 지도 모르겠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2월 23일(목), 계란재 주차장~구담/옥순 삼거리~구담봉~삼거리~옥순봉~원점, 약 6km, 약 3시간 5분, 前회사 트레킹 회원들과 오늘 여기 온 것은 숫제 최근 개통된 옥순봉 출렁다리 덕분이다 역시 다시 온다는 것은 쉽지 않음이다 물론 인연과 기회는 뜻밖에 찾아오기도 하지만 미세먼지가 있었지만 조망은 나쁘지 않았다 정상 높이 330m 그럼에도 올라오는 길에 땀깨나 쏟았다 계란재 주차장은 유료이고, 단양과 제천의 경계다 순한 오르막을 걸어 들어간다 오늘 산행은 내가 정년퇴임했던 전직.. 2021. 12. 23.
진안 천반산 - 천반산 휴양림 원점산행 올들어 가장 춥다고 해서, 휴양림에서 출발하여 짧게 마쳤다 이틀전 확진자 접촉으로 검사를 받았고, 비록 음성이 나왔지만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무주에 들려 어죽 한그릇 먹고 집에 왔는데도 2시가 조금 넘었다 점점 거리, 시간이 짧아지는 겨울산행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2월 18일(토), 천반산 자연휴양림~정상(깃대봉)~성터~전망대~뜀바위~병풍바위(죽도)~스톤스토리 팬션, 약 6km, 약 2시간 50분, 한토 따라서 차가운 공기가 미세먼지를 확 날려 버렸다 청정 하늘에 마이산이 지척이다 금강 물돌이 지난 4월에 왔을 때 옆지기의 사진을 블로그 대문으로 올랴놓았는데, 이번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https://blog.daum.net/hidalmuri/2738 죽도 병풍.. 2021. 12. 18.
공주 무성산, 승마체험장 원점회귀 - 300대 명산(336) 임도를 걷어내고 거리를 짧게 걸었더니 나름 매력을 가진 길이었다 오늘, 카메라를 넣지 않고 와서 휴대폰 신세를 졌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2월 11일(토), 승마체험장~임도삼거리~홍길동성~정상~홍길동굴~임도쉼터~야생화원~승마체험장, 약 6.5km, 약 2시간 50분, 한토따라서 능선길은 순하고 매력적이었다 이전에 왔을 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무성산은 홍길동 테마를 가진 산이다 홍길동 성, 홍길동굴 등 오래전(2013년) 무성산을 끼고 총 31.7km의 친환경 임도(아래 사진의 순환임도의 총거리임)인 '홍길동 테마 숲길'을 만들었다는 보도를 보고는 덜컥 찾아갔다가 걷기꾼임에도 뙤약볕 임도에 질려서 다시는 쳐다보지 않았다 훗날 이왕 산에 갈거면 300대 명산을 훓어보면 좋겠다고 생.. 2021.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