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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454

거창 건흥산 - 300대 명산(340) 걷기꾼도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는 착한 길이다 산성길 걷는 맛도 제법 쏠쏠하다 특히, 5월의 건흥산 길에서는 찔레향과 아카시향에 중독되고, 산소를 질겅질겅 씹고 걷는 착각에 빠진다 ▲ 언제/어디서/어디를 : 건계정 주차장~하부약수터~거열산성~건흥산~전망대~미륵덤이, 약 6.2km, 약 3시간 40분(산행시간은 3시간),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하부약수터를 지나면 또 한번의 반전이 나타난다 상상 이상의 멋진 건열산성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첫번째 반전은 건계계곡(건계정)에서 하부약수터 올라오는 길까지만 땀을 쏟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갑자기 산길이 순한 양으로 변신해 버리는 것이다 건흥산은 걷기꾼도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음에도 산림청의 숨겨진 우리산 244에 들어간다 건계정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 2022. 5. 23.
동대산 야생화 산행 - 선재길로 마무리하다 바람꽃이 지천이었다 얼레지, 피나물, 벌깨덩굴도 오늘 하루 5월의 야생화 화원에서 실껏 놀다가 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5월 21일(토), 진고개 주차장~동대산~차돌백이~동대산 삼거리~동피골~선재길~월정사 주차장, 약 14km,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총시간은 약 7시간), 한토 산꾼들과 진고개~동대산~동피골은 봄이면 야생화 화원으로 변신하는 곳이란다 코고문님의 초대로 다녀왔다 왕눈이랑 난, 전용 운전기사를 부려서(?) 그 멀리 동대산을 다녀오는 호사를 누렸다 진고개 주차장 대전에서 6시경 출발, 9시 20분 산행을 시작했다 동대산 지나 차돌백이 근방에서 되돌아 나와 동피골로 내려온다 기사들이 차량을 회수하는 사이 남은 사람들은 선재길을 따라 월정사까지 걷기로 했다 오늘 전용 기사(?.. 2022. 5. 22.
대구 팔공산, 수태골 원점회귀 - 100대 명산(72) 명산임에도 언제든 갈 수 있다고 미뤄두다 똥(?)이 된 산들이 있다 접근성이 떨어진 곳은 어쩔 수 없다 해도 動하지 않는 맘을 일으키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 이제부터 하나 둘 가보련다 더 나이 먹어 정말 똥(?)이 되기 전에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5월 19일(목), 수태골주차장~오도재~서봉~비로봉~동봉~낙타봉~빵재~원점, 약 9.3km, 약 6시간 10분(산행시간은 5시간), 목요걷기 팀이랑 팔공산도 그 중 하나다 이런 저런 이유로 미뤄지고 미뤄져서 가보지 못한.... 한달여 만에 만난 뚜버기님이 말했다 "아침에 나를 보는데, 배만 보이더라고" 정상에서 찍힌 내 사진은, 내가 봐도 배만 보인다 한 달 후에는 저 배가 쏘----ㄱ 들어갈 수 있을까 요즘 괜스레 바쁘다 그 바람에 한달여(.. 2022. 5. 20.
고흥 마복산 - 마복산 둘레길 B코스 마복산, 들어보지 못했다 설령 들어보았다 해도 개별적으로 온다면 난 포기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토와, 산대장 천이님에게 고맙다 와서 보니 걷기꾼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길이었고 우리가 걸은 길은 마복산 둘레길 B코스와 많이 중첩되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5월 14일(토), 마복산 주차장~임도~459봉(삼거리)~마복산~마복송~지붕바위~집석바위~임도~원점, 약 11km, 약 5시간 15분(산행시간 약 4시간 20분), 한토 따라서 마복산은 조망과 바위가 압권이었다 오늘도 옆지기랑 함께 했다 마복산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주차장 뒷편으로 들머리가 있다 잠시 산길을 오르다가 임도를 만난다 제법 길게 임도를 걷다 보면 좌측으로 마복산 올라가는 안내목이 나타난다 한토의 국민여동생 라떼님이 혹 길을 못찾.. 2022. 5. 15.
하동 성제봉 철쭉산행 - 300대 명산(226) 유수 산대장님이 차안에서 설명해 줄 때까지 모르고 있었다 오늘 산행이 제법 어렵고 힘들 것이라는 사실을.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고, 큰 탈없이 오늘 하루를 즐기고 왔다 오늘, 한토 버스 산행이 다시 재개된 날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5월 7일(토), 노전마을입구~청학사~수리봉→성제봉~철쭉군락지~구름다리~지둘 고개~갈림길~최참판댁~주차장, 약 12.2km, 6시간 40분(총 시간은 7시간 50분), 한토 따라서 철쭉 산행은 아니어도 한번은 가볼려고 맘먹고 있었던 곳이다 한데, 이 곳이 철쭉 명소인 줄은 몰랐다 철쭉 뿐 아니라 암릉도 멋졌고 출렁다리 재미도 선사했다 역쉬 큰 산은 쉬운 산이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노전마을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부터 형제봉까지는 6.7km이고, 버스 진입이 금.. 2022. 5. 8.
군위 아미산 - 300대 명산(339) 벌써 연푸름에서 검푸름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왜 이리 봄은 빨리 갈까? 진달래가 진 자리에 연달래가 차지하고 있었다 대전을 벗어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보상받은 날이었다 그런데 날씨마저 너무 좋았다 일행들 모두 군위는 첨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23일(토), 아미산 주차장~앵기랑바위~무시봉~아미산 정상~밭미골삼거리~병풍암 삼거리~대곡지~주차장, 약 7.4km, 약 5시간(산행시간 4시간 20분), 맘 맞추고 싶은 토요산꾼과 함께 군위 아미산에 오는 이유 바로 앵기랑 바위를 보기 위함이다 오늘은 집에 죽치고 있으면 억울한 날이다 대전에 있어도 억울한 날이다 화창, 그 자체 봄날이었다 산림청 숨겨진 우리 산 244개 중 하나를 또 올랐다 대전에서 군위까지 약 2시간 걸렸다 아미.. 2022. 4. 24.
논산 노성산, 애향탑 원점 - 300대 명산(184-2) 몇차례 왔지만, 앞으로 더 자주 오게 될 것이다 오늘은 계획에 없었는데 한토 정기산행지가 산방기간에 걸려 폭파되고, 텃밭에나 갈려고 했는데 몇몇 일행이 동행하게 되어 텃밭 근처 노성산을 가볍게 걷기로 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16일(토), 애향탑 주차장(노성산 주차장)~노성산~원점, 약 4.2km, 약 2시간, 한토 산꾼 몇명과 함께 노성산은 300대 명산에 들어감에도 어르신들도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몇되지 않는 산이다 걷기도 편하지만. 그보다도 걷는 길 주변의 경치가 맛깔난다 오늘은 리앤슈님의 재발견 날이었다 인도행 국민여동생에서 게릴라 가드너로 변신하였다 그것도 무림의 숨은 고수였다 노성산 주차장(애향탑)에서 원점으로 가볍게 걷기로 했다 오늘 함께 한 일당들이다 오늘은, 주로.. 2022. 4. 16.
보령 양각산, 보령호 조망이 멋진 곳 - 300대 명산(338) 보령호 조망이 뛰어났다 걷는 맛도 좋았다 건너편의 아미산보다 거리가 조금 짧은 것이 흠이지만 나름 매력을 가진 산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2년 4월 14일(목), 보령댐 통나무집 휴게소~안부쉼터~정상~정상석 있는 조망터~삼사당~도로~원점, 약 4km, 약 2시간, 목요걷기팀과 짧지만 갖출 것은 다 갖고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은 역쉬 조망이었다 뜻하지 않게 멋진 진달래 군락지도 품고 있었다 벚꽃 터널을 뚫고 왔다 오전에 걸었던 통점절이 있는 주산면사무소에서 벚꽃잔치가 펼쳐지는 보령댐 물빛공원까지 오는 길은 지금껏 만난 가장 길고 화려한 벚꽃 터널이었다 보령댐 통나무집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건너편 들머리로 올라선다 산길로 들어서자 마자 여기가 이전에 탄광이었음을 금방 알 수 있다 시커먼.. 2022. 4. 15.
계룡산 삼불봉 - 갑사 원점 짧게 걸을 이유가 여러가지였다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왕눈이 발목도 시원찮단다 그 보다 지난번 산행에서 자연성릉을 다 걷고 늦게 내려왔더니만 식당의 비빔밥이 식어서 비벼지지 않았단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9일(토), 갑사 주차장~금잔디고개~삼불봉~원점, 약 7.8km, 약 4시간, 한토 따라서 오늘은 한토 800회 기념산행이다 자연성릉은 이 사진으로 건너뛰었다 생각지도 않은 꿩의바람꽃을 만났다 느긋하게 산행을 하기로 맘먹자 편안해졌다 갑사는 꽃대궐이었다 용문폭포 봄이 오는 갑사계곡을 오른다 일명 오랑캐꽃이라 불리는 노랑제비꽃 금잔디고개를 앞두고 경사가 제법 있다 왜, 난 갑사에서 금잔디계곡으로 오르면 편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까... 자연성릉 정상에서 장군봉 방면 운좋게 꿩의바람.. 2022. 4. 9.
여수 영취산 진달래 산행 , 흥국사 원점 코스 - 100대 명산(127) 절정을 지나고 있었지만 감탄사를 내지르기에는 충분했다 때를 잘 맞춘 것 못지 않게 날씨도 좋았고 코스도 잘 선택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7일(목), 흥국사~108돌탑공원~봉우재~임도~골명치~가마봉~정상/진례봉~헬기장~꽃무릇길~원점, 약 10km, 약 4시간(총 산행시간 5시간), 목요걷기팀과 바로 우리의 발걸음을 하게 한 장본인 벚꽃도 절정을 지나고 있었지만 맘을 설레게 하기엔 충분했다 트레킹 입문 초기 멋모르고 안내산악회 따라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때 진달래는 들어오지 않았고 힘들었던 기억만 난다 비록 대전에서 멀었지만, 진달래가 보고 싶은 맘이 더 간절했다고나 할까.... 진달래 산행을 오는 산꾼들이 별로 찾지 않는 흥국사 원점 코스를 골랐다 그 덕분에 호젓해서 좋았다 내 기억.. 2022. 4. 7.
의성 금성산 비봉산 - 300대 명산(337) 이맘 때 절정인 의성 산수유마을에 들리기 위한 명분(?)으로 찾아낸 산이었다 한데 와서 보니 용이 하늘로 올라간 용문, 목이 긴 여인의 형상을 한 비봉산,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산 등등 제법 많은 얘기 거리를 품고 있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2일(토), 금성산 주차장~용문~금성산~봉수지~비봉산~수정사갈림길~산불감시초소~주차장, 약 10.5km, 6시간 15분(산행시간 5시간 20분), 한토 산꾼과 우리처럼 용문 뒷편의 산길로는 오르지 말고 되돌아 나올 것을 권함 걷기꾼인 나에겐 금성산/비봉산이 갖고 있는 많은 얘기거리, 볼거리 보다 멋진 조망과 솔향기길이 더 매력적이었다 그보다 더 더 더, 봄꽃길이 좋을 수 밖에 잿밥에 끌려 한토 정기산행을 가출해서 간 곳이다 한데 막상 와서 보니 .. 2022. 4. 3.
가평 유명산 - 100대 명산(71) 처음이 좋았다 끝은 더 좋았다 처음, 정상까지 약 2km 가량 계속 오르막이었지만 그 경사가 높지 않아 비교적 편안했다 끝, 하산 후 돌아오는 길에 양평의 맛집에 들려 숯불갈비로 배를 채웠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30일(수), 유명산자연휴양림~사방댐~우측 등산로~정상~능선(합수지점)~계곡길(마당소~용소~박쥐소)~원점, 약 6.5km, 약 3시간30분, 목요걷기팀과 꿩 대신 닭이었다 100대 명산을 또 하나 올랐으니... 올해는 진달래 필 때 꼭 가려고 계획했던 주작~덕룡산, 큰 맘먹고 안내산악회에 신청을 했는데 취소되고 말았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윗쪽으로 올라갈 생각으로 뒤져보니 한국의 마테호른이라 불리는 양평의 백운봉이, 갈무리 창고에서 눈길이 갔다 한데, 백운봉 원점회귀 .. 2022.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