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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

대청호 오백리길 14구간 - 장고개 구불길 마을길, 산길, 임도, 그리고 도로까지 걸었다 대청호를 끼고 오백리나 걷는 길임에도 대청호는 보이지 않았다 역대급 단시간에 끝났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5월 28일(토), 신촌교~한울마을~탑산이~(용문산)산길~솔목이 갈림길~담양리 임도~장고개~답양3교~은운리 경로당, 약 8.3km, 약 2시간 40분, 한토따라서 10년도 더 오래 전 은행과 밤톨이 떨어지는 답양리 임도에서 인도행 식구들과 장난치며 걸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이슬 산대장님이 한토 산꾼들의 저력을 믿고 임도를 버리고 탑산리에서 용문산 방면의 산길로 길을 잡았다 그 덕분에, 땀을 쏟았다 14구간, 신촌교에서 시작하였다 조금 늦게 도착했음에도 두 총무님께서 김밥을 주기 위해 고맙게도 기다리고 있었다 한울체험마을로 들어선다 이 맘 때.. 2022. 5. 28.
거창 창포원 - 100만 송이 창포를 보았다 이 맘 때 100만 송이 창포가 핀다고 알려진 거창 창포원 오전에 건흥산 걷기를 끝내고 들렸다 ▲ 언제/어디를 : 2022년 5월 22일(일), 거창 창포원 한바퀴,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인도행 대전방 첫 버스도보지로 거창 건흥산을 선택한 것은 건흥산보다는 바로 이 맘 때 100만 송이의 창포가 핀다는 창포습지에 들리기 위해서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건흥산도 넉넉하게 다녀온 걷기꾼들이, 창포원에서는 힘들다고 예정시간보다 먼저 대부분 차로 돌아왔다 창포원은 무료 입장이다 먼저 입구 좌측에 있는 열대식물원에 들렸다 시계꽃 목이님이 얼굴을 쳐박고는(?) 냄새를 음미했던 자스민이다 야외로 나왔다 뒤에 꼬치처럼 서있는 녀석은 루피너스 아래 하얀 꽃은 마가렛입니다(이상 꽃이름은 리앤슈님이 알려줌) 작약길 수레국화 창포.. 2022. 5. 23.
거창 건흥산 - 300대 명산(340) 걷기꾼도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는 착한 길이다 산성길 걷는 맛도 제법 쏠쏠하다 특히, 5월의 건흥산 길에서는 찔레향과 아카시향에 중독되고, 산소를 질겅질겅 씹고 걷는 착각에 빠진다 ▲ 언제/어디서/어디를 : 건계정 주차장~하부약수터~거열산성~건흥산~전망대~미륵덤이, 약 6.2km, 약 3시간 40분(산행시간은 3시간),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하부약수터를 지나면 또 한번의 반전이 나타난다 상상 이상의 멋진 건열산성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첫번째 반전은 건계계곡(건계정)에서 하부약수터 올라오는 길까지만 땀을 쏟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갑자기 산길이 순한 양으로 변신해 버리는 것이다 건흥산은 걷기꾼도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음에도 산림청의 숨겨진 우리산 244에 들어간다 건계정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 2022. 5. 23.
동대산 야생화 산행 - 선재길로 마무리하다 바람꽃이 지천이었다 얼레지, 피나물, 벌깨덩굴도 오늘 하루 5월의 야생화 화원에서 실껏 놀다가 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5월 21일(토), 진고개 주차장~동대산~차돌백이~동대산 삼거리~동피골~선재길~월정사 주차장, 약 14km,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총시간은 약 7시간), 한토 산꾼들과 진고개~동대산~동피골은 봄이면 야생화 화원으로 변신하는 곳이란다 코고문님의 초대로 다녀왔다 왕눈이랑 난, 전용 운전기사를 부려서(?) 그 멀리 동대산을 다녀오는 호사를 누렸다 진고개 주차장 대전에서 6시경 출발, 9시 20분 산행을 시작했다 동대산 지나 차돌백이 근방에서 되돌아 나와 동피골로 내려온다 기사들이 차량을 회수하는 사이 남은 사람들은 선재길을 따라 월정사까지 걷기로 했다 오늘 전용 기사(?.. 2022. 5. 22.
대구 팔공산, 수태골 원점회귀 - 100대 명산(72) 명산임에도 언제든 갈 수 있다고 미뤄두다 똥(?)이 된 산들이 있다 접근성이 떨어진 곳은 어쩔 수 없다 해도 動하지 않는 맘을 일으키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 이제부터 하나 둘 가보련다 더 나이 먹어 정말 똥(?)이 되기 전에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5월 19일(목), 수태골주차장~오도재~서봉~비로봉~동봉~낙타봉~빵재~원점, 약 9.3km, 약 6시간 10분(산행시간은 5시간), 목요걷기 팀이랑 팔공산도 그 중 하나다 이런 저런 이유로 미뤄지고 미뤄져서 가보지 못한.... 한달여 만에 만난 뚜버기님이 말했다 "아침에 나를 보는데, 배만 보이더라고" 정상에서 찍힌 내 사진은, 내가 봐도 배만 보인다 한 달 후에는 저 배가 쏘----ㄱ 들어갈 수 있을까 요즘 괜스레 바쁘다 그 바람에 한달여(.. 2022. 5. 20.
고흥 마복산 - 마복산 둘레길 B코스 마복산, 들어보지 못했다 설령 들어보았다 해도 개별적으로 온다면 난 포기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토와, 산대장 천이님에게 고맙다 와서 보니 걷기꾼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길이었고 우리가 걸은 길은 마복산 둘레길 B코스와 많이 중첩되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5월 14일(토), 마복산 주차장~임도~459봉(삼거리)~마복산~마복송~지붕바위~집석바위~임도~원점, 약 11km, 약 5시간 15분(산행시간 약 4시간 20분), 한토 따라서 마복산은 조망과 바위가 압권이었다 오늘도 옆지기랑 함께 했다 마복산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주차장 뒷편으로 들머리가 있다 잠시 산길을 오르다가 임도를 만난다 제법 길게 임도를 걷다 보면 좌측으로 마복산 올라가는 안내목이 나타난다 한토의 국민여동생 라떼님이 혹 길을 못찾.. 2022. 5. 15.
하동 성제봉 철쭉산행 - 300대 명산(226) 유수 산대장님이 차안에서 설명해 줄 때까지 모르고 있었다 오늘 산행이 제법 어렵고 힘들 것이라는 사실을.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고, 큰 탈없이 오늘 하루를 즐기고 왔다 오늘, 한토 버스 산행이 다시 재개된 날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5월 7일(토), 노전마을입구~청학사~수리봉→성제봉~철쭉군락지~구름다리~지둘 고개~갈림길~최참판댁~주차장, 약 12.2km, 6시간 40분(총 시간은 7시간 50분), 한토 따라서 철쭉 산행은 아니어도 한번은 가볼려고 맘먹고 있었던 곳이다 한데, 이 곳이 철쭉 명소인 줄은 몰랐다 철쭉 뿐 아니라 암릉도 멋졌고 출렁다리 재미도 선사했다 역쉬 큰 산은 쉬운 산이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노전마을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부터 형제봉까지는 6.7km이고, 버스 진입이 금.. 2022. 5. 8.
이호테우 해변 산책 - 가족과 함께 제주 다섯째날(4) 금오름에서 내려와 공항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린 곳이 이호테우 해변이다 딸네미가 해변을 보고 싶어해서다 제주까지 와서 제대로 된 해변을 보고 가지 않으면 억울할 것 같다면서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28일(목), 이호테우해변, 딸네미/옆지기랑 함께 이번 제주여행은 요기 이호테우 해변 방문으로 끝이 났다 렌트카 반납 전 저녁을 먹기로 하고 이전에 왔을 때 옆지기가 맛있게 먹었던 웅츠키친에 가기로 했다 저녁시간이 조금 일러 들린 곳이다 머지 않아 마스크 없는 세상이 되겠지 웅스키친에서 함박스테이크와 파스타로 저녁을 먹었다 이로써 4박 5일 제주여행을 끝이 났다 제주는 언제 와도 좋다 또 기회가 있겠지..... 2022. 5. 7.
금오름, MZ세대의 인증 스팟 - 가족과 함께 제주 다섯째날(3) 이번 제주 여행의 절반은 딸네미 취향에 맞춰 가기로 했다 바로 그 이유로 찾은 곳이다 MZ 세대들이 인증삿을 남기는 대표적인 오름은 백약이와 금오름이다 그 중 금오름이 공항 가는 길에 있어서 들렸다 ▲ 언제/어디를 : 2022년 4월 28일(목), 금오름 둘레길 한바퀴, 가족과 함께 분화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휴식이 필요해 보였다 이전에 비해 너무도 많이 망가진 듯 그 전에 왔을 때는 분화구에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물론 들어갈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몇년전 방문했을 때의 한적함은 사라지고 도때기 시장이었다 평일임에도 유명연예인이 찾아오고 난 후 젊은이들의 인증 오름으로 바뀌었다 그나마 다행은 우리가 걸은 금오름 둘레길은 일반인들이 거의 찾지 않아 호젓했다는 점이다 장딸기 금오름이다 내려가 .. 2022. 5. 7.
큰엉 해안 경승지, 올레 5코스 - 가족과 함께 제주 다섯째날(2) 느지막이 체크 아웃을 하고 숙소 근처 큰엉 해안 근처를 가볍게 걸었다 오늘 제주 여행이 끝나고 돌아간다 ▲ 언제/어디를 : 2022년 4월 28일(목), 금호리조트 앞 큰엉해안 경승지 주변, 약 2km 정도, 가족과 함께 제주에 있는 리조트 체인 중 비록 오래되었지만 금호가 좋다 리조트를 나서면 멋진 해안이 있어서다 바로 큰엉 해안 경승지다 한반도 지형 길도 있다 오늘은 대전으로 돌아가는 날, 특별 일정이 없어 느지막이 체크아웃을 하였다 금호리조트에 숙박하고 큰엉 해안을 둘러보고 가지 않으면 억울하다 걷는 동안 학교에서 계속 전화가 온다 그 바람에 큰엉 표지석에서 난 우측으로 옆지기랑 딸네미는 좌측으로 가는 이산 가족이 되었다 돈나무 꽃 한반도 지형 길 숙소에서 나와 서귀포 올레시장에 들러 옥돔, 천혜향.. 2022. 5. 7.
남원 자배봉, 동네 산책길 - 가족과 함께 제주 다섯째날(1) 전날 한라산을 다녀온 탓에 종이리가 약간 뻐근하다 몸풀기를 겸해 숙소(금호리조트) 근처 나지막한 오름을 다녀올 생각으로 나섰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28일(목), 자배봉 한바퀴, 옆지기랑 둘이 자배봉은 근처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데리고 소풍을 나올 정도로 편안한 산책길이라고 알려져 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조금 뻐근하다 어젯밤 한라산 산행 후 일찍 잠자리에 든 탓에 눈이 빨리 떠졌다 멀리 가기는 그렇고 숙소 근처에서 가까이 갈만한 곳을 뒤져서 골라낸 곳이다 입구에 서너대 주차할 공간이 있다 입구에서 10여분 올라서면 순환이 시작되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린 우측으로 올랐다 고인돌 딸네미는 숙소에 있고 옆지기랑 둘이만 나왔다 정상 조망은 시원치 않다 무슨 열매지? 봄에 벌써 달려 있다 .. 2022. 5. 7.
한라산 백록담을 가족과 함께 오르다 - 가족과 함께 제주 넷째날(4) 가족과 함께 한라산에 올랐다 그것도 백록담까지 옆지기도 딸네미도 한라산은 첨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27일(수), 성판악주차장~사라오름~진달래대피소~백록담~원점, 약 20.5km, 약 9시간 10분, 옆지기/딸네미랑 함께 가족과 함께 백록담에 오르기 이번 제주 여행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 여러 차례 같이와서 많은 곳을 걸었지만 한라산은 근처에는 가보지 않은 옆지기 간간히 아빠따라 걷기를 같이 했지만 긴 산행은 처음인 딸네미 영실 어리목 돈내코 코스도 아니고 성판악 코스를 도전했다 그리고 9시간 만에 무사히 완주했다 비록 딸네미는 내려오면서 힘들다고 칭얼거렸지만 난 전날 퍼붓은 폭우에 물이 가득찼을 것으로 예상된 사라오름에 들렸다 사라오름은 이번이 두번째다 5시 30분 눈을.. 2022.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