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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맹종죽순 체험길 - 거제 섬앤섬길(2) "반려견과 함께 걸으면 좋은 길"이라고 왕눈이가 말했다 포장 임도길, 걷기꾼도 이런 길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에,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7일(목), 사환마을회관~모리고개(임도4거리)~맹종죽테마파크 뒷길~모리고개~원점, 약 3km, 약 1시간, 거제 3박 4일팀과 맛깔나게 잘 먹고는 후식으로 받은 커피가 맹탕일 때의 느낌이었다 마치 오늘 하루를 모두 망친.... 칠천량 해전길을 걷고 나오는 길에 저녁을 먹기에는 시간이 일러 근처에 있는 맹종죽순 체험길을 맛보기로 했다 사환마을회관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너 모리고개로 올라왔다 모리고개(임도사거리)는, 맹종죽순과 편백숲에 모두 들어가는 들머리다 아래 지도에서 좌측 연파랑색의 루트만 돌기로 했다 시간.. 2022. 1. 31.
칠천량 해전길 - 거제 섬앤섬길(1) 걷기꾼을 위한 길이었다 특별할 것 없는 동네 뒷산, 그만큼 친근하고 편안한 길이다 일부러 찾아가서 걷는 수고에 비해 거리가 조금 짧은 것이 흠이지만....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7일(목), 옆개해수욕장~덕만고개~굿등산~탑재~옥녀봉~옥계마을~칠천량 해전공원 한바퀴, 약 7km, 약 2시간 50분(총시간 3시간 20분), 거제 3박4일팀과 전형적인 동네 뒷산이지만 카메라에 손이 가는 풍경들이 적지 않았다 맹종죽순길도 그 중 하나다 아침식사는 전복떡국이다 세쨋날은 섬앤섬길 1코스인 칠천량 해전길을 걷는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떨어져 있어서 날머리인 칠전량 해전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내 버스를 타고 들머리로 이동하였다 선답자 블로그 정보를 토대로 11시 20분(거제시 출발은 10시 50.. 2022. 1. 31.
우제봉 일출 - 거제 섬앤섬길(8) 해금강 일출을 보기 위해 우제봉 전망대를 찾았다 날씨가 흐려 제대로 된 일출을 만나지 못했지만, 우제봉에서 돌아나오는 길에 만난 동백숲에 맘이 포근해졌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7일(목), 해금강 주차장~서자암 갈림길~우제봉전망대~동백숲길~원점, 약 2.3km, 약 1시간 10분, 거제 3박 4일팀과 ▲ 참고 : GPX 파일은 우제봉 둘레길(바람의 언덕길) 전코스를 참고로 올린다 거제 일출 명소로 유명한 우제봉 오늘은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섭섭치 않은 것은 이른 아침 만난 동백숲 때문이었다 아침에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셋째날 우린 거제에서 일출로 유명한 우제봉을 찾았다 해금강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서자암 방면으로 걸어 들어갔다 10여분 지나자 미명이 밝아오면서 사물이 .. 2022. 1. 31.
양지암 등대길 - 거제 섬앤섬길(6) 둘째날 노자산, 가라산, 망산을 종주할 생각이었으나 망산을 가지 않는 바람에 남은 짜투리 시간을 활용, 양지암 등대길 맛뵈기 걷기에 나섰다 운좋으면 일몰도 보고, 저녁도 먹고 들어올 겸 해서......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6일(수), 능포항~양지암 등대~원점, 약 3.3km, 약 1시간 10분, 거제 3박 4일팀과 ▲ 참고 : GPX 파일을 양지암 등대길 전체코스를 올려둔다 거제 3박 4일 동안 매물도 해품길과 노자산~가라산~망산 종주를 꼭 할 생각이었고, 나머지 빈 일정에는 "거제 섬앤섬길" 14개 코스 중에서 시간, 지역 등을 고려하여 걸을 요량이었다 둘째날 본래 일정에는 들어있지 않았으나 남은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양지암 등대길 산책에 나섰다 시간을 고려하여 능포항에서 왕.. 2022. 1. 31.
거제 노자산 가라산 - 300대 명산(224, 225) 절반의 성공이었다 거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노자산, 가라산, 망산을 종주할 생각이었다 함께 한 여성 길벗 3분은 멀쩡했는데, 나만 처지는 바람에 노자산, 가라산 산행으로 만족해야 했다 왕눈이는 "담 부터는 옆지기를 위해 준비한 산이었다"고 절대 말하지 말라고....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6일/(수), 거제자연휴양림~임도삼거리~노자산~케이블카 전망대~마늘바위~뫼바위전망대~가라산~저구삼거리 갈림길~다대마을, 약 9.8km, 총시간 6시간 50분(산행시간 5시간 25분), 거제 3박4일팀과 노자~가라산 능선은 바다 조망이 좋다 그 중에서도 가라산을 지나 만나는 전망대는 쵝오의 멍때리기 쉼터였다 계룡산, 대금산, 노자산, 가라산, 망산 등 거제에는 300대.. 2022. 1. 31.
매물도 해품길 - 바다백리길 5코스 매물도 해품길은 바다백리길 6개 코스 중 가장 앞자리를 다툴 자격이 충분하였다 아직 다 다녀오지 않았고, 다녀온 길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2월 25일(화), 당금마을 선착장~당금마을 발전소~홍도전망대~장군봉~등대섬 전망대~대항마을~원점, 약 6.8km, 약 3시간, 거제 3박 4일팀과 오르막임에도 편안함이 느껴지고 앙편으로 갈라지는 바다를 보면서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느낌마저 든다 내륙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음에도 해를 품은 길에서는 봄기운이 그득하다 맘도 들뜨고.... 매물도에서 유일한 내 사진 소매물도를 보면서 멍도 때린다 거제 3박 4일, 첫날 당첨받은 곳은 매물도 해품길이다 매물도는 행정상 통영이지만 거제 저구항에서 30분 밖에 걸리지 않아 훨씬 가.. 2022. 1. 30.
대청호 오백리길 10구간 - 며느리눈물길 수차례는 왔다고 생각했다 한데 블로그를 뒤져보니, 기억과 달리 기록이 많지 않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9일(토), 장계교~이슬봉~며느리재1,2~수변전망대~옥천선사공원, 약 10.5km, 약 5시간(산행시간 4시간 10분), 한토따라서 10구간은 대청호 오백리길 중 산꾼들이 좋아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길이다 들머리에서 날머리까지 산길인데다 적당한 오르내림이 계속되고, 대청호을 옆에 끼고 걷는 덕분에 조망도 좋다 장계교에서 출발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김밥 먹고 갈까?" 뿌리깊은 나무 방면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면 들머리가 보인다 초입,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다 낑낑..... 오르막이 끝나자 얼굴에 미소가 흐른다 첫 조망터 출발했던 舊장계교가 보인다 기록을 뒤져보니 두해전 코로나가 시.. 2022. 1. 29.
여수 예술의 섬, 장도 산책 예술의 섬 장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 어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2일(토), 여수 장도 한바퀴, 약 2.8km, 1시간 40분(커피 등 총시간), 독수리 오형제들과 함께 독수리 오형제가 모였다 점심을 먹고 배를 꺼트릴겸 산책에 나섰다 예술랜드를 가려고 했으나 입장료가 비싼데 반해 그닥 댕기지 않아, 최근 뜨고 있는 예술의 섬 장도를 한바퀴 돌기로 했다 여수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가벼운 산책코스로 널리 애용되고 있었다 주차장(2시간 무료, 매우 넓음)에 차를 세우고 장도로 들어간다 장도는 노두섬이다 노두란 썰물 때는 길이 나지만 밀물 때는 물에 잠기는 길이다 예울마루 홈페이지에서 물때(출입통제시간)를 알려준다 진섬다리 위에 물기가 남아 있는 것은 우리가 방문하기 1시간 조금.. 2022. 1. 23.
우리 회사의 四季 - 봄, 가을 그리고 겨울 벌써 두 해가 지났구나 정년퇴직을 하고 고맙게도 1년간 위촉직 신분으로 주3일 근무를 하게 되었다 얼마 지나면 영영 떠나게 될 우리 회사의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다 10여년 전에 한번 해본 적이 있다. 세월이 흐르고 또 다시는 보기 힘들 것이라 생각하니 더욱 더 감회가 남달랐는데..... 위촉직을 다 채우지 못하고 4월에 학교로 옮기게 되었다 올해 유난히 눈이 없다 해서 작년, 1월 우리 회사의 눈 내린 풍경을 소환해 본다 1월 18일(월) 출근하고 나서 시작된 눈발이 11시경까지 쏟아졌다 불과 두 시간만에 울 회사가 설국으로 바뀌었다 내 자리에서 창문을 통해 점심 먹고 누군가는 우산을 쓰고 화봉산으로 옥상에서 울 회사에서 봄에 꽃이 피면 가장 멋진 길.... 내가 가장 좋아했던 길 가을에는 이렇게 변신한.. 2022. 1. 18.
청주 우암산 걷기길 - 수암골 연계 걷기 서울로 치면 남산, 대전으로 친다면 도솔산 정도 되겠다 우암산은 청주 시민의 뒷산, 산책코스다 올라가는 길이 셀 수 없을 정도다 우암산 걷기길은 우암산 정상에 올라가지 않고 한바퀴 도는 길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16일(일), 우암사 걷기길 한바퀴(국립청주박물관~우암산 생태터널~수암골 전망대~수암골~삼일공원~청주항교~여물통 쉼터~원점), 약 9.5km, 약 3시간(총 시간 3시간 20분),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산꾼이 아니어도 굳이 걷기꾼이 아니어도 가벼운 맘으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방 최후미에서 허덕(?)이는 문경님을 위한 길인 지도 모른다 아래 사진의 주인공이다 어느 때 와도 좋겠지만 벚꽃 필 때 오면 이왕, 매력적일 듯 하다 낮보다 새벽에, 혹은 해가 어.. 2022. 1. 16.
진안 덕태산, 조망이 끝내 줬다 - 300대 명산(223) 걷기 입문 시절, 멋모르고 따라 나섰던 곳이다 10년도 훨씬 오래 전 일이다 아직도 손을 덜 탄 백운동계곡은 청정의 沼와 오지 원시의 계곡 느낌을 간직한 탓에 더위를 피하는 여름 산행지로만 알고 있었다 오늘 가서 보니, 겨울 산행에서 더욱 빛나는 조망에 감탄사가 나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15일(토), 점전폭포~덕태산~시루봉~홍두깨재~임도~원점, 약 7.5km, 약 5시간 10분(산행시간 3시간 50분), 한토 따라서 시루봉은 최고의 조망터였다 좌우로 탁 트였다 멀리 뒤로 지리산 천왕봉까지 보인다 십수년만에 다시 오른 덕태산 걷기 초보시절, 덕태산에서 선각산 가면서 쥐가 나서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점전폭포 바로 옆 화장실 근처에 주차를 하고 출발한다 임도를 따라 조금 올라오면 .. 2022. 1. 15.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그리고 소금잔도 요즘 우리나라는 출렁다리 공화국이 된 것 같다 게다가 최근 용어도 생소한 棧道까지 추가되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2018년 개통하여 빅히트를 친 여세를 몰아 최근에 소금 잔도를 연결하여 사람들의 발걸음을 모으고 있단다 인제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렸다 심플님이 가자고 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11일(화), 주차장~출렁다리~소금잔도~스카이타워~원점, 약 5.5km, 약 2시간, 목요걷기팀과 최근 1달도 안된 사이 옥순봉 출렁다리, 탑정호 출렁다리에 이어 벌써 3번째로 찾아갔다 잔도도 마찬가지다 작년에 다녀온 순창 용궐산 잔도에 이어 최근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가 인기를 끌고 있단다 너무도 많은 계단을 올라 출렁다리에 가야 함이 다리에 힘없는 어르신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것 같고, 굳이 산.. 2022.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