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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0

세종 오봉산 둘레길 - 목요팀 송년 걷기 2021년 목요걷기팀 송년걷기, 단촐하게 끝났다 하지만, 오봉산 둘레길은 어쩌면 대전 인근에서 만날 수 있는 걷기꾼을 위한 쵝오의 코스를 선사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2월 30일(목욜), 오봉산 맨발주차장~오봉산정상~동이고개~홍대/고대 뒷산 갈림길~고대~봉산동 향나무~주차장, 약 10km, 약 3시간 40분, 목요팀 송년걷기 오봉산 둘레길은 나지막한 산봉우리 두세개를 연결한, 순한 산길이다 이처럼 걷는 내내 흙길로 연결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조치원 오봉산은 자주 왔던 곳이다 걷기 편해서 주로 옆지기랑 함께 왔다 고복저수지 방면에서 올라와 원점회귀한 적도 있다 https://blog.daum.net/hidalmuri/2231 한데 최근 둘레길이 완성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주저않고 송년걷기.. 2021. 12. 30.
딸과 먹방 여행을 다녀오다 - 울산과 부산으로 먹방여행을 갔다 먹방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울산과 부산으로 ▲ 언제/어디를 : 2021년 12월 27일(월), 울산(언양)과 부산으로, 딸과 함께 아침에 괜히 분주하다 대전역에 차를 몰고 갈까, 혹 소주한잔 하면 낭패이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고민하다가 시내버스를 탔다 나는 놀러가는데 나를 둘러싼 환경은 은근히 분주하다 서울서 일 끝내고 탄 딸네미랑 대전역에서 도킹하여 울산으로 갔다 감천문화마을에서 한 컷 언양 불고기가 우리가 찾은 점심 먹방 식당이다 울산역에서 탄 택시기사가 자기 친구집이라면서 어떻게 알고 찾아왔나고 묻는다 이 식당은 옆지기가 좋아하는 곳 가끔 택배로 주문해서 먹기도 한다 광양불고기랑 비슷한데 옆지기는 언양불고기를 더 좋아한다 1인분 추가하니 배가 부르다. 된장찌게가 내 입맛에.. 2021. 12. 29.
제천 구담봉 옥순봉, 그리고 옥순봉 출렁다리 - 300대 명산(222) 5년 넘게 걸렸다 옥순봉 산행을 마치고 구담봉에 올라가다 시간에 쫒겨 발길을 돌리면서 곧 다시 찾으리라 다짐했었다 아마 옥순봉 출렁다리가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더 늦어졌을 지도 모르겠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2월 23일(목), 계란재 주차장~구담/옥순 삼거리~구담봉~삼거리~옥순봉~원점, 약 6km, 약 3시간 5분, 前회사 트레킹 회원들과 오늘 여기 온 것은 숫제 최근 개통된 옥순봉 출렁다리 덕분이다 역시 다시 온다는 것은 쉽지 않음이다 물론 인연과 기회는 뜻밖에 찾아오기도 하지만 미세먼지가 있었지만 조망은 나쁘지 않았다 정상 높이 330m 그럼에도 올라오는 길에 땀깨나 쏟았다 계란재 주차장은 유료이고, 단양과 제천의 경계다 순한 오르막을 걸어 들어간다 오늘 산행은 내가 정년퇴임했던 전직.. 2021. 12. 23.
진안 천반산 - 천반산 휴양림 원점산행 올들어 가장 춥다고 해서, 휴양림에서 출발하여 짧게 마쳤다 이틀전 확진자 접촉으로 검사를 받았고, 비록 음성이 나왔지만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무주에 들려 어죽 한그릇 먹고 집에 왔는데도 2시가 조금 넘었다 점점 거리, 시간이 짧아지는 겨울산행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2월 18일(토), 천반산 자연휴양림~정상(깃대봉)~성터~전망대~뜀바위~병풍바위(죽도)~스톤스토리 팬션, 약 6km, 약 2시간 50분, 한토 따라서 차가운 공기가 미세먼지를 확 날려 버렸다 청정 하늘에 마이산이 지척이다 금강 물돌이 지난 4월에 왔을 때 옆지기의 사진을 블로그 대문으로 올랴놓았는데, 이번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https://blog.daum.net/hidalmuri/2738 죽도 병풍.. 2021. 12. 18.
고창 운곡습지 생태탐방로 트레킹 해를 넘기기 전에 가고 싶은 곳이었다 한살이라도 젊은 뚜버기 김박사가 운전을 한다기에 얼른 끄집어 냈다 한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바램과 달리 감흥이 나지 않았다 3코스로 올라 1코스로 원점 회귀하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2월 15일(수), 고인돌 유적지~호암동~백운재~운곡습지 생태공원~원점, 약 12km, 약 6시간(순수 걷기시간 4시간 40분), 목요걷기팀과 고창은 한반도 첫 수도? 선사시대 많은 사람들이 살았음을 뒷받침해주는 고인돌이 그 증거다 실제 고창은 마한 54국 중 모로비리국(으뜸을 지칭하는 ’ᄆᆞᆯ‘, 넓은 평야를 의미하는 ’비리‘)이 있던 곳이란다 3코스는 습지가 아니라 습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을 한바퀴 도는 길이다 생태탐방로 자연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통로를 매우 좁게.. 2021. 12. 15.
탑정호 소풍길과 출렁다리 桑田碧海, 딱 그 말이 어울렸다 탑정호에 출렁다리가 생기고 나니 일대가 완전 바뀌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2월 12일(일), 탑정호 수변생태공원~대명산~수변데크~음악분수공원~출렁다리(남문)~원점, 약 9Km, 약 2시간 35분, 인도행 대전방식구들과 요즘 핫한 곳답게 인파로 붐볐다 내년부터 인도행 대전방 걷기를 재개하기에 앞서 워밍업으로 찾았다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은 인도행도 자주 찾던 곳 먼저 대명산으로 오른다 대명산 일출전망대 최근 접한 시 구절이 생각났다 너와나(나영민) 갈 길 떠나는 시간을 잊어나 봐요 찬 서리 맞고도 방글거리는 구절초 바쁜 걸음도 잠시 멈춰 챙겨보는 건 너와 나 길동무로 나눈 긴 여정 한두 해 아니기에 애잔해 들지만 영원을 염원하는 소담한 언약 중 수변데크로 내.. 2021. 12. 12.
공주 무성산, 승마체험장 원점회귀 - 300대 명산(336) 임도를 걷어내고 거리를 짧게 걸었더니 나름 매력을 가진 길이었다 오늘, 카메라를 넣지 않고 와서 휴대폰 신세를 졌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2월 11일(토), 승마체험장~임도삼거리~홍길동성~정상~홍길동굴~임도쉼터~야생화원~승마체험장, 약 6.5km, 약 2시간 50분, 한토따라서 능선길은 순하고 매력적이었다 이전에 왔을 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무성산은 홍길동 테마를 가진 산이다 홍길동 성, 홍길동굴 등 오래전(2013년) 무성산을 끼고 총 31.7km의 친환경 임도(아래 사진의 순환임도의 총거리임)인 '홍길동 테마 숲길'을 만들었다는 보도를 보고는 덜컥 찾아갔다가 걷기꾼임에도 뙤약볕 임도에 질려서 다시는 쳐다보지 않았다 훗날 이왕 산에 갈거면 300대 명산을 훓어보면 좋겠다고 생.. 2021. 12. 11.
양주 불곡산과 불곡산 숲길 연계걷기 - 300대 명산(221) 불곡산 숲길 기회되면 가볼려고 갈무리 해두었다 며칠 전 새벽 트레킹노트에서 불곡산이 방영되었다 갑자기 두개를 연계해서 가보고 싶어졌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1년 12월 8일(수), 양주시청~상봉(불곡산정상)~상투봉~임꺽정봉~악어바위~불곡산 숲길 2구간(숲길합류점~임꺽정생가터~양주향교)~원점, 약 9.3km, 약 5시간 20분(산행시간 4시간 30분), 목요걷기 팀이랑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암릉은 멋지기만 했다 정상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이 오를 수 있지만 본격적인 암릉은 그 이후 시작된다 생쥐를 만나고 삼단바위와 복주머니 바위도 마지막으로 만났다 옆지기는 몇차례 주저했지만 큰 어려움없이 로프를 탔다 하산후 불곡산 숲길로 회귀하였다 찾아보니 양주 땅 걷기는 이번이 첨이었다 10여일 전 새벽 .. 2021. 12. 8.
증평 좌구산, 초겨울에 가도 좋은 산 자작나무 숲길 출렁다리 거기에 순한 능선까지 작년 늦가을에 가서는 감탄사를 내질렀는데, 초겨울에 가도 나쁘지 않았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2월 4일(토), 좌구산휴양림 주차장(명상의집)~바람소리길~좌구산 정상~좌구산 천문대~능선~자작나무숲~출렁다리~원점, 약 8km, 4시간 50분(산행시간은 약 4시간 20분), 한토따라서 출렁다리만 만나면 뛴다 이제 시키지 않아도 풍성하지는 않았지만 자작나무 숲길도 좋았다 옆지기는 어린왕자를 만나자 소녀가 되어버렸다.... 한토 산꾼들 중 가장 먼저 정상 인증삿을 남겼다 우린 역방향으로 걸었으니까 작년에 이어 또 갔다 이번에는 작년과 역방향으로 걸었다 먼저 출렁다리에서 인증삿을 찍은 후 출렁다리 뒷편으로 나있는 바람소리길을 지나 좌구산에 먼저 오른 후.. 2021. 12. 4.
진천 만뢰산 - 보탑사 원점 산행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바람 때문에 쉬지도 않고, 배낭을 아예 풀지도 않은 채 물 한모금 마시지 않고 내려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2월 1일(수), 보탑사~좌측 등산로~보탑사 갈림길~만뢰산 정상~보탑사 갈림길~원점, 약 5.8km, 약 2시간 20분, 목요걷기팀과 더위에는 맥을 못추지만 추위에는 펄펄나는 심플님도, 거센 바람 앞에서는 고양이 앞에 쥐다 우린 배낭을 열지도 않은 채 그대로 내려왔다 정상 높이가 600미터가 넘는다 하지만 큰 힘들이지 않고 올라왔다가 내려갔다 추워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3시간만 걷자고 택한 곳이 바로 여기다 심플님이 말했다 "어!! 얼음이 얼었네 올들어 첨이다...." 좌측길로 올라 원점회귀 하기로 했다 길게 돌면 하산 후 도로를 걷는 것이 싫고 바람도 거세.. 2021.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