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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2

낭도 둘레길, 낭도 상산을 싸목싸목 걷다 11월 끝, 남쪽 끄터리에 있는 낭도를{역기미 끄터리)를 걸었다 여우 형상을 하고 있다는 낭만의 섬 낭도는 느리게가 아니라 싸목싸목 걸어야 한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27일{토), 낭도 선착장 ~ 상산 ~ 둘레길 2길{역기미 삼거리~산타바오 삼거리) ~ 둘레길 1길{천선대 ~ 낭도 중학교) ~ 원점, 약 9.5km, 4시간 20분, 옆지기랑 둘이서 꽤 매력적인 섬이었다 지금은 섬섬백리길로 연결되어 육지{?)가 되었지만 섬이 갖고 있는 차별적 특성을 잘 간직한 둘레길이었다 싸목 싸목 걷다보면 섬을 내려다보는 산 꼭대기도 편하게 오를 수 있고 상록의 둘레길 중간중간에는 남포등대 천선대 장사금 해수욕장 등 심심치 않게 볼거리가 나타난다 둘레길만 걷기에는 조금 지루할 것 같아 상산에 오른.. 2021. 11. 28.
김천 수도산과 치유의 숲 자작나무 - 300대 명산(220) 올해 가을 끝,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였다 수도산 정상에서는 360도 탁트인 조망에 반했고, 치유의 숲에서는 하얀 자작나무와 한 몸이 되어 버렸고, 지례 흑돼지 식당에서는 담백한 맛에 입이 마냥 즐거웠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25일(목), 수도리 마을 주차장~수도암~수도산~치유의숲 갈림길~자작나무 숲~원점, 약 8.4km, 약 4시간 30분(산행시간은 4시간), 목요걷기팀과 자작나무 숲을 끝으로 올해 계획했던 가을 걷기를 마무리했다 한데 그 마무리가 너무도 황홀했다 이 모든 것이 어쩌면 심플님 덕분일지 모른다 분주한 일정 탓에 주저하고 있었는데 "이번 주 꼭 가자"고 문자가 왔었다 날씨도 도와주었다 기온이 조금 올라가고 뿌였던 하늘도 파란 색깔을 보여 주었다 황금벌판, 사과.. 2021. 11. 25.
도안 억새숲 오랫만에 찾아간 갑천 누리길 도안이 들어서면서 깔끔하게 생태길로 변모했다 ▲ 언제/어디를 : 2021년 11월 세째주, 도안 억새숲 한바퀴, 옆지기랑 옆지기가 답답하다고 걷잖다 학교로 오라고 했다 강의 끝나고 오후에 두어시간 같이 걷자고 목원대 뒷산을 올라가려다가 빗방울이 들쳐서 도안 억새숲길로 발길을 돌렸다 2021. 11. 24.
늦가을 테미고개 벚꽃이 필 때 두어번 찾았던 테미고개, 짜투리 시간이 남아 들렸다 늦가을에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네째주, 테미고개 한바퀴, 나홀로 늦가을에 가보니, 상춘객은 없고 건강을 지키려는 노인들이 지키고 있었다 요즘 충대병원을 자주 간다 어머니 모시고 치매, 파킨슨, 심장내과 등등 피검사를 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잠깐 바람을 쐬러 나섰다 테미고개 벚나무는 이곳을 지키는 어르신들보다 수령이 오래되었다 거기서 나오는 연륜과 풍성함을 보기 위해 벚꽃 필때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한바퀴 돌고 돌아도 30분이면 충분하다 2021. 11. 24.
늦가을 끝 오서산 억새, 성연주차장 원점코스 - 100대 명산(110-1) 억새도 늦가을 끝이었다 그렇지만, 떠나지 못한 늦가을 끝 단풍은 우리를 위로해 주었다 행복하라고..... 내년 다시 만날 때까지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20일(토), 성연주차장~임도~시루봉~정상~오서산 전망대~문수골 갈림길~임도~원점, 약 9Km, 약 4시간 45분(산행시간은 4시간 15분), 한토 따라서 억새도 늦가을 끝이었다 그럼에도 떠나기 싫어 주저 주저 하는 단풍이 우리를 위로해 주었다 아직은 늦가을이라고 왕눈이는 오서산이 첨이란다 난 5번은 왔을 것인데, 그럼, 그동안 혼자 온것이네 미안하게시리..... 성연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대전에서 오는 사이 안개가 너무 심해 가시거리가 10미터도 채 되지 않았다 이슬맞은 구기자 봄 야생화 광대나물이 지천이었다 최근 본 TV 프로에서 광.. 2021. 11. 20.
보은 삼년산성, 설렁설렁 걷다 설렁 설렁 한바퀴 돌고 왔다 심플님이 와본 적이 없다고 해서 말티재 꼬부랑길을 걷고 나서 들렸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18일(목), 주차장~서문지~남문지~동문지~북문지~원점, 약 2.5Km, 1시간 30분, 목요걷기팀과 삼년산성은 가볍게 걷기 좋은 산책길이다 산성길은 대개 계단으로 올라서는 깔끄막 경사가 있는데 삼년산성은 걷기꾼이 아니어도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십수년 전, 뙤약볕에 쉴 곳 하나 없이 걸었던 삼년산성은 이제 추억 속에서나 찾아야 할 듯 하다 근처 "송화"에서 돌솥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왔다 21찬이나 되었지만, 하나하나가 맛깔났다 달밤님이 쐈다 서문지로 올라가는 주차장에서 바라본 삼년산성 서문지로 들어서서 우측으로 올라선다 동문지 동문지로 나서면 역사.. 2021. 11. 18.
속리산 꼬부랑길 - 보은 말티재 꼬부랑길 속리산 꼬부랑길을 걸었다 최근 단풍 절정의 말티재 정보를 접하고는, 다시 한번 다녀오기로 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18일(목), 말티재 전망대 주차장~꼬부랑길 한바퀴, 약 8.5km, 약 2시간 30분, 목요걷기팀과 길의 품격을 갖추어 가는 중이었다 이제 막 어린 티를 벗어난 수준이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본 말티재 꼬부랑길 달밤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산행은 곤란하다고 해서 평지를 걷기로 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최근 단풍에 푹 쌓인 말티재 모습이 떠올랐다 (언론에서 가져온 사진임) 4년전 속리산 둘레길 보은구간 4개 구간을 완주하면서 막 조성중인 꼬부랑길 순환코스를 걸은 적이 있다 그 때는 이 대추조형물만 딸랑 있었다 그 때, 난 산을 잘라 길을 낸 꼬부랑길에 쓴.. 2021. 11. 18.
계룡저수지 올레길 산책 텃밭에 다녀오면서 어중간한 시간이 남아 들렸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14일(일), 약 3.5km, 약 1시간 정도, 왕눈이랑 블친들 블로그에서 요즘 눈에 자주 띄었던 계룡저수지 둘레길 계룡산 연천봉을 향하고 있다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제 4주차장 방면 근처까지 걷다가 원점 회귀하였다 도로변에 진행중인 나무데크 공사가 완료되면 저수지를 한바퀴 돌수 있을 것이다 요즘 저수지를 활용하여 둘레길을 조성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저수지는 실제 좋은 산책길을 제공한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약 1시간 가량 걷다가 왔다 내년, 서투른 텃밭 농사가 본격화되면 곧잘 들릴 지 모르겠다 그 때 즈음에는 나무데크 공사가 완료되어 한바퀴를 돌아 원점회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 봄 구입.. 2021. 11. 14.
부안 내변산 만추 : 내변산 탐방센터 원점 코스 - 100대 명산(59-2) 아직 보내지 않은 늦가을이 내 손을 떨치고 달아나고 있었다 그럼에도, 내 손에 붙잡힌 내변산은 늦가을에 잠긴 조망이 일품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13일(토), 내변산 탐방지원센터~가마터삼거리~세봉~관음봉~재백이고개~직소폭포~원점, 약 9km, 약 4시간 30분(총 소요시간 5시간 20분), 한토 따라서 늦가을보다 그 속에 잠긴 조망이 더 좋았다 남은 늦가을도 아직 떨고 있었다 혹시나 톰이 쫒아와서 붙잡힐까봐...... 웬 톰???? 오늘은 참 편하게 다녀왔다 Door to Door로 데려다 준 귀염둥이 제리 덕분에 블로그가 제리가 아니라 젤리로 가득찼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 가을이 도망가지 못하고 붙들려 있었다 저가 보이는 인장바위(?) 방면으로 올라갈 것이다 산행시간을 잘못.. 2021. 11. 13.
늦가을 계룡산 : 갑사 원점회귀 코스 - 100대 명산(17-4) 자연성릉에서 만난 산꾼이 말했다 "단풍 보러 왔는데 낙엽만 밟고 간다"고 그럼에도, 난 늦가을 계룡산을 만끽하고 왔다 갑사에서 연천봉 올라가는 계곡길에는 만추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찾는 이도 거의 없어 호젓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7일(일), 갑사 주차장~갑사~연천봉~관음봉~자연성릉~금잔디고개~원점, 약 10km, 약 5시간(총 소요시간 6시간), 나홀로 어제 다녀온 왕눈이가 말하길 "단풍은 없다"고 했는데 연천봉 올라가는 계곡길에는 아직 晩秋가 남아 있었다 게다가 나홀로 호젓하게 걷다보니 늦가을 속에 빠질 수 있었다 금잔디 고개에서 갑사 내려오는 길에도 그럴듯한 늦가을이 남아 있었다 그럼에도 계룡산은 역쉬, 자연성릉을 빼놓고는 말하기 힘들다 한토 회장이 10월말로 끝나, .. 2021. 11. 7.
현충사 둘레길 은행나무 - 아산 물안·꾀꼴산성 둘레길 은행나무가 노랗게 익었을 때 가려고 때만 기다리고 있었다 은행나무만 보고 오기엔 시간낭비일 것 같아 이왕 간 김에 제대로 걷고 싶었다 물안산성/꾀꼴산성 둘레길은 최근 조성된 아산둘레길의 한 코스이며, 5년전 걸었던 탕정둘레길과 일부 겹친다 오늘 난, 물안산성/꾀꼴산성 둘레길과 현충사 둘레길을 연계하여 걷고 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4일(목), 현충사 주차장~충무교육원~방화선 갈림길~물안산성~꾀꼴산성~산골저수지~방화산(현충사 둘레길)~원점, 약 13.5km, 4시간 50분(산행시간 4시간 20분), 옆지기랑 둘이서 곡교천 은행나무가 궁금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한데 현충사 입구의 은행나무가 더 깨끗하게 익어 있었다 왕눈이가 말하길, 물안/꾀꼴산성 둘레길은 예쁜 길이라고 예쁠 .. 2021. 11. 5.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이번이 세번째 한번은 늦었고 또 한번은 일렀다 오늘은 얼추 때를 맞췄다 ▲ 언제/어디를 : 2021년 11월 4일(목),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옆지기랑 둘이, 물안/꾀꼴산성 둘레길을 걷고 나서 들렸다 노랗게 잘 익은 은행나무를 기대하고 왔다 때를 잘 맞춘다고 맞춰서 곡교천에 오기 전, 이른 아침 현충사에서 말끔한 은행나무를 만나고 왔다 그래서일까 비록 양에 차지 않았으나 세번째 온 중에 가장 때를 잘 맞췄다 국화향이 너무 강해 취할 정도였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보러 오기 전 우린, 현충사 둘레길을 걷고 왔다 https://blog.daum.net/hidalmuri/2843 현충사 둘레길 은행나무 - 아산 물안·꾀꼴산성 둘레길 은행나무가 노랗게 익었을 때 가려고 때만 기다리고 있었다 은행나무만 보고 오.. 2021.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