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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김천 황악산 - 100대 명산(68)

by 강가딩 2021. 4. 25.

 

에이스 포카드

황악산의 높이(1,111m)다

 

백두대간을 하면서 지나갔지만,

황악산 단일산행은 첨이다

 

운수암에서 정상까지의 오르막은 생각보다 덜 힘들었지만

형제봉, 신선봉을 지나 내려오는 길은 길게 느껴졌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월 25일(일), 직지사 주차장~직지사(관람)~운수암~황악산 정상~형제봉~신선봉~명부전 갈림길~원점, 약 15km, 약 7시간 20분(점심, 직지사 관람 등 포함, 순수 산행시간 약 6시간), 한토 산꾼과 함께

 

김천황악산.gpx
0.44MB

 

 

직지사 절집은 봄이 지나가고 초여름 느낌까지 났으나,

정상 부근에는 아직도 진달래가 남아 있었다

 

 

 

화이트 산대장님이 주관할

5월 4째주 답사산행을 따라 나섰다

 

 

 

몇차례 올려고 했지만

원점회귀가 생각보다 여의치 않다

 

 

 

왜냐하면 직지사에서 주차하고

들머리가 되는 운수암까지 포장길을 4km 이상 걸어야 하고,

 

날머리 은선암부터는 올라갔던 포장길을

다시 걸어 원점회귀해야 하는데

산꾼들이 딱 싫어하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직지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문화공원을 지나

직지사에 들어선다

 

 

 

매표소를 들어서면

좌측은 차도, 우측 오솔길은 사람이 다니는 길이다

 

 

 

운수암 방면으로 가기 전

 

 

 

직지사를 돌아보고 나왔다

 

 

 

 

 

 

 

저 멀리 보이는 황악산은 봄 빛이 보이지 않는다

한겨울 느낌은 아니지만,

아직 겨울에서 깨어나지 않은 것 같다

 

 

 

우리가 찾은 정답은

운수암~정상~신선봉을 지나 하산하면 여기 은선암 방면으로 떨어진다

 

 

 

바로 그 옆에 있는 극락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면

직지사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오는 약 2km,

왕복 4km의 포장길 걷기를 단축할 수 있다

 

극락전 주차장만이 직지사내에서

신도가 아닌 일반인인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도에서 보면 우측 노랑색 트랙을 따라 올라

좌측 노랑색 트랙으로 한바퀴 돌고 내려오면 바로 극락전 주차장이다

 

 

 

여기는 포장길의 끝,  

운수암 주차장 갈림길

 

많은 산꾼들이 여기까지 차를 몰고와서 주차하고 정상을 왕복한다

 

 

 

운수암에서 정상까지는 3km

 

황악산 정상까지 다녀오는 가장 최단 코스여서

100대 명산을 완주하고픈 산꾼들이 애용한다

 

 

 

들머리에 미나리냉이가 지천이었다

 

 

 

경사가 제법 있는 오르막을 약 800여 미터를 올라서면

 

 

 

괘방령에서 오는 백두대간길을 만난다

 

 

 

이제부터는 추억의 백두대간길이다

 

 

 

중간 중간 정상까지 남은 거리를 안내해 준다

 

 

 

 

 

산 위로 올라서면

이제 막 새 순이 올라오고 있으며,

 

 

 

연달래는 꽃망울을 머금고 있고

 

 

 

아직 진달래가 봄을 지키고 있다

 

 

 

 

 

저 멀리 우리가 하산할 신선봉 능선이 보인다

 

 

 

황악산은 소나무가 거의 없고

참나무 세상이다

 

그런 탓에 숲이 깊지 않고

햇볕이 정상근처까지 나무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다

 

 

 

정상에는 인증삿을 찍으려는 산악회 멤버들이 줄을 서있었다

코로나 이후 이런 풍경은 거의 보지 못했는데

 

 

 

 

 

하산

역시 높은 산은 이제 막 나무에 봄기운이 들어오고 있다

 

 

 

그냥 오기도 벅찬데 맨발이라니.....

 

 

 

군데 군데 멋진 진달래가 눈길을 잡았다

 

 

 

형제봉에서

 

 

 

 

 

유독 노랑제비꽃이 많았다

 

 

 

산을 타고

겨울에서 봄, 그리고 초여름으로 내려간다

 

 

 

신선봉까지는 순한 능선이다

 

 

 

 

 

 

 

신선봉

 

 

 

급경사 내리막

찰계단 공사중이었다

 

 

 

산 아래로 내려갈수록 초여름 느낌이다

 

 

 

 

 

바로 이 표지판에서 직지사로 내려가면 은선암 방면으로 떨어지나(?)

우린 여기서 바로 하산하였다

 

 

 

단풍취 군락지를 지난다

약초꾼 두 분이 단풍취 잎을 채취하고 있었다

 

 

 

명적암 계곡

 

 

 

명적암 갈림길로 나왔다

 

 

 

이제 아침에 올라온 길을 따라 원점 회귀한다

 

 

 

본 적이 거의 없는

하얀 겹벚꽃

 

 

 

오늘 걸은 트랙

 

 

 

직지사는 사명대사 길이 지나간다

 

 

 

난 두해전인 2019년 5월 이 길을 다녀온 적이 있다

blog.daum.net/hidalmuri/2296

 

 

 

혹 황악산만으로 부족한 산꾼은,

혹 황악산이 부담스런 산꾼은 이 길을 한번 걸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