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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백두대간

백두대간(특별산행) 칠절봉 지나 진부령으로

by 강가딩 2016. 9. 20.


칠절봉을 아시나요?

 

칠절봉은 진부령~칠절봉~항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줄기로,

일반인이 갈 수 있는 최북단 봉우리라 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이 구간도 산림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출입이 불가능했다

  

언제/누구랑: 2016917(), 청솔산악회 따라

어디를/얼마나: 18km, 6시간 15, 용대자연휴양림~매봉산~칠절봉~진부령

 

 


실질적인 백두대간 최북단 봉우리, 칠절봉

여기서 향로봉, 금강산까지 이어지는  북녘의 백두대간 능선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불행하게도 운무 때문에 다녀온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새벽 대전에서 길을 나설 때는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비바람이 심했는데

들머리인 용대휴양림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추석연휴, 국립 자연휴양림 입장료는 무료다


요즘 카메라의 CCD 촬상소자가 망가져서 초점이 맞지 않다

수리할려고 하니 부품 가격이 만만치 않고 새로 살려니 조금 부담스럽고....


해서 일부 사진은 함께한 산악회 산우의 사진을 빌려왔다


휴양림 입구에서 매봉산 등산로 입구까지는 임도 3.5km를 걸어야 한다


산림문화휴양관을 지나면 흙길이다


1km 정도 걸으면 좌측으로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등산로 입구에서 매봉산까지는 3.7km, 2시간 30분 소요된다고 알려주고 있다


여기서 매봉산 정상까지 약 800터 고도를 치고 올라야 한다

중간에 표지판은 휴양림 2.0km, 매봉산 1.0km의 안내 뿐이다


금강초롱과,


투구꽃을 보는 재미와


때이른 단풍을 보면서 절정을 상상해 보는 재미로 올랐다


매봉산 100미터 못미쳐 갈림길,

매봉산에 오른 후 다시 여기로 돌아와 칠절봉 방면으로 가야 한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매봉산


매봉산 가는 중간,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수리취


고려 엉겅퀴


매봉산에서 칠절봉으로 가는 능선은 착한 산길이다


조망은 없지만 몽환적 분위기가 마치 신선이 된 느낌이다 


백두대간이 진부령에서 끝나고 더 이상 갈 수 없는 아쉬움에,

진부령 이후의 대간길이라 할 수 있는 칠절봉 특별산행 공지가 나와서 앞 뒤 안가리고 신청을 했다


한데 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산행대장은,

이 구간은 산림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어서 출입금지 구역이라고 안내한다


이미 엎질러진 물.....


오히려 칠절봉에서 운무 때문에 북녁 방면의 산줄기를 볼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하산길....이번에도 꼴지다

과남풀


쑥부쟁이


구절초


운무 속에서 발걸음을 잰다


향로봉 가는 임도로 나왔다


허가를 받아야만 갈 수 있는 남한 최북단의 백두대간 봉우리, 향로봉 가는 길

담 달 귀연에서 산행이 잡혔는데 인도행 1박 2일 걷기와 겹쳐 난감하게 되었다


임도 끝에 나오는 곳, 진부령 교회

관리초소 직원이 벌금대신 주의를 준다....아마도 추석연휴라서 특별히 훈계로 사정을 봐준 듯 하다


조용히 뒤로 돌아 나왔다


오늘 길에는 풍경님이 함께 했다


오늘 산행은 멍멍이가 길 안내를 해주었다

날머리에서 버스에 태워 들머리인 용대 휴양림 앞에 내려 주었다


오늘 걸은 길

비등구간인 관계로 GPX 파일을 생략한다